[더뉴스] 태풍 '마와르'로 한국인 관광객 3천명 고립...외교부 대책은?

[더뉴스] 태풍 '마와르'로 한국인 관광객 3천명 고립...외교부 대책은?

2023.05.26.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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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정강 외교부 해외안전기획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외교부 연결해서 대책 짚어보겠습니다.

당장 이분들 지금 들으신 대로 먹고 자는 문제까지 제대로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귀국길까지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정강 해외안전기획관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정강]
여기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 관광객 말씀 들으셨죠?

[정강]
일부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연결이 된 거는 아니라서.

[앵커]
가서 여러 가지 도움을 좀 호소했는데 적극적인 도움을 받지는 못하신 것 같아요.

[정강]
저도 그 부분 들었는데 무엇보다 현장에서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한 3400명 정도 여행객이 고립되셨고.

현지 교민이 시민권자 합해서 5000명 정도 되십니다.

지금 자연재해 때문에 발이 묶이고 어려운 상황에 취하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요.

저희가 공관도 그렇고 본부도 그렇고 재빠르게 조치를 하려고 노력 중인데 워낙에 태풍 자체 피해규모도 크고 손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좀 미흡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지적해 주신 거 충분히 감안해서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서 조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저게 단톡방 사진, 화면 보여드리고 있는데 단톡방에 관광객들이 같이 소통하고 있는데 여기에 외교부 직원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정강]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들어가도록 조치가 됐습니까?

[정강]
들어가도록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 상황이 안 좋다 보니까 통신이나 전기가 끊겨서 외교부와 연결하고 싶어도 어려운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소통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정강]
방금 말씀해 주신 갑자기 문자가 왔다는 게 그런 부분입니다.

저희가 전화가 현지 통신사정이 안 좋아서 전화도 안 되고 한꺼번에 몰려서 안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이리저리 공지하는 게 한꺼번에 공지가 안 돼서 저희가 국내 통신사하고 협의를 해서 문자 공지를 로밍폰에 대해서 하고 있는 겁니다.

그동안 열심히 협의해서 공지사항 올려놓는다고 해도 못 보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그런 정보들을 그런 식으로 문자메시지로 보내드리는 걸 지금 조치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앵커]
지금 들으신 대로 호텔에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쉴 곳이 필요합니다.

노약자분들도 많고 임신부도 있고요.

좀 임시대피소를 마련할 수 있겠습니까?

[정강]
지금 주하갓냐 출장소 직원이 나가서 현지 교민들하고 교회나 아니면 교민들이 갖고 있는 시설, 이런 걸 이용하는 걸 타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전, 단수입니다.

단전, 단수라서 어렵다는 얘기도 듣고 있고. 그리고 오늘은 주재국 괌 관광청을 만나서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아까 여행객분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지금 상황이 너무 어렵다 보니까 확실히 우리한테 제공해 준다는 약속은 못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사관 직원들도 다 동원돼서 혹시 가용한 호텔이 있는지 계속 확인해 나가고 있고요.

그래서 이 문제를 정확히 잘 알고 있고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건강한 분들도 힘드신 상황일 텐데 지금 당뇨 같은 지병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노약자분들은 당장 약이 없어서 단톡방 통해서 여행객들끼리 소통하면서 약을 주고받고 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영사관에서 응급약이라도 좀 지원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까?

[정강]
당연히 응급약,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은 저희가 확보해서 갖다드리려고 하는데. 이게 결국 타이레놀이나 해열제라든지 비상약, 상비약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처방전이 필요한 약들이라서 저희가 그분들은 현지 병원을 안내해 드리고 있고요.
그다음에 교민분들한테 자원봉사자를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통이나 언어적으로 어려운 분들 같이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아서 약을 구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백방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3400여 명이나 되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동시에 혜택을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만들이 생길 것 같은데요.

자연재해로 인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다려주시면 저희가 영사콜센터나 또는 문자나 들어온 걸 다 접수해서 하나하나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십사 하고 말씀을 드리고 급하시거나 응급상황이 되시면 당연히 영사콜센터나 아니면 전화로 연결을 해 주시면 좀 더 빨리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소통창구를 열어놔야 될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정강]
카톡 아이디도 하나 지금 공개를 해서 어르신들도 카톡으로 상황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해놓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급한 문제가 이분들 빨리 귀국해야 되잖아요.

공항은 지금 아무리 빨라도 30일입니까?

[정강]
조금 더 당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오늘 출장소장이 현지 공항청장을 만난 결과에 따르면 당초에는 6월 1일 정도에 오픈한다고 했었는데 5월 30일 운영 재개를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좀 더 당길 수 있도록 괌 당국에서도 열심히 노력 중일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앵커]
이 상황이 천재지변이잖아요.

현재 여행을 가신 분들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정강]
저희가 파악하고 있기에도 여행사나 이런 데서 인도적인 관점에서 보상체계라든지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괌 당국에서도 얼마 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바우처를 준다든지 좀 더 편의를 봐주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그런 것들을 파악하면 즉각즉각 전달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괌 현지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해야 될 것 같거든요.

괌 당국은 뭐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정강]
괌 당국도 상당히 괌이 관광산업이 중심이기 때문에 관광청이 중심이 돼서 관광객들한테 최대한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그리고 공항도 이 사람들도 공항 운영 재개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하고 계속 소통하면서 정보가 있는 대로 바로바로 전달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교민분만 5000명, 그리고 관광객만 3400여 명입니다.

무엇보다 안전한 조치 취해 주시고요.

귀국길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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