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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성폭력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 A씨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비롯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법률 자문을 담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SBS 측은 "해당 사실을 몰랐다"며 즉각 해촉 결정을 내렸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변호사 A씨는 지난 2020년 6월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으로 위촉된 'SBS 공익 프로그램 자문 변호사' 6명에 포함됐다. 당시 변협은 "위촉된 변호사는 SBS가 제작, 방송하는 각종 공익 프로그램과 시사 고발 프로그램, 뉴스 보도의 제보자와 사건 피해자를 위한 법률 자문과 법률지원을 맡게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변호사 A씨는 최소 6년 전부터 정명석의 변호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여신도 성폭력 사건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정명석의 출소를 앞두고 '전자발찌 부착'에 대한 재판에서 변호를 맡았으며, 지난해부터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인 성폭력 고소 사건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A씨가 정명석의 범죄를 폭로한 피해자들을 대면하거나, 그들의 신상 정보를 파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9년 JMS 사건에 대해 처음 보도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JMS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을 방송하기도 했다.
SBS 측은 "A씨는 자문 기간 동안 특별히 지원 역할을 해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특히 (그것이 알고싶다) JMS 방송 관련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 피해자들과 관련 방송 내용이 법률 자문단에 노출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변호사 A씨는 지난 2020년 6월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으로 위촉된 'SBS 공익 프로그램 자문 변호사' 6명에 포함됐다. 당시 변협은 "위촉된 변호사는 SBS가 제작, 방송하는 각종 공익 프로그램과 시사 고발 프로그램, 뉴스 보도의 제보자와 사건 피해자를 위한 법률 자문과 법률지원을 맡게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변호사 A씨는 최소 6년 전부터 정명석의 변호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여신도 성폭력 사건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정명석의 출소를 앞두고 '전자발찌 부착'에 대한 재판에서 변호를 맡았으며, 지난해부터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인 성폭력 고소 사건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A씨가 정명석의 범죄를 폭로한 피해자들을 대면하거나, 그들의 신상 정보를 파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9년 JMS 사건에 대해 처음 보도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JMS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을 방송하기도 했다.
SBS 측은 "A씨는 자문 기간 동안 특별히 지원 역할을 해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특히 (그것이 알고싶다) JMS 방송 관련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 피해자들과 관련 방송 내용이 법률 자문단에 노출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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