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멍때리기 대회' 21일 한강 잠수교서 개최...70팀 모집

'한강 멍때리기 대회' 21일 한강 잠수교서 개최...70팀 모집

2023.05.08.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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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멍때리기 대회' 21일 한강 잠수교서 개최...70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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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오는 21일 오후 한강 잠수교에서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1일 오후 6시 한강 잠수교에서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고자 시작됐다. 대회 중 선수들은 말을 할 수 없고, 대신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제시해 물이나 부채질 등 4가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빨간카드 (졸릴 때 마사지 서비스) ▲파랑카드 (목마를 때 물 서비스) ▲노랑카드 (더울 때 부채질 서비스) ▲검정카드 (기타 불편사항) 등이 해당한다.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간다.

대회 우승자는 '심박수 그래프'와 '현장 시민투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우선 참가자들이 착용한 암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15분마다 확인해 그린 심박수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거기에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1, 2, 3등과 특별상 수상자를 가린다.

1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2~3등에게는 상장을 수여한다.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인증서를 수여한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대회는 전년 대비 20팀을 확대한 총 70팀을 선발하며, 1팀당 최대 3명이 함께 참가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8일 오전 9시부터 11일 자정까지이며, 참가접수는 멍때리기 대회 누리집 및 누리 소통망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자 명단은 15일 오후 6시에 멍때리기대회 누리집을 통해 공지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개별 통보 예정이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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