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나이지리아인 4남매, 화재 연기에 질식해 숨져"

국과수 "나이지리아인 4남매, 화재 연기에 질식해 숨져"

2023.03.28. 오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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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새벽 빌라 화재로 숨진 나이지리아인 4남매의 사인은 화재에 따른 질식사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시신 부검 결과 외상이 발견되진 않았고, 화재 연기로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앞서 멀티 탭이 꽂힌 거실 벽 콘센트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TV 전선 잔해 등도 감정해 달라고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앞서 어제(27일) 새벽 3시 반쯤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 2층 집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인 일가족 7명 가운데 어린 남매 4명이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막내딸과 함께 대피한 부부는 화를 면했지만,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게 되면서 한 살배기 막내는 당분간 아동보호시설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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