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2차 가해 보완 수사

경찰,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2차 가해 보완 수사

2023.03.24.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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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하대학교에서 여학생이 성폭행당한 뒤 추락사한 사건을 놓고 2차 가해성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들에 대해 경찰이 보완 수사를 진행합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인천지검이 지난 8일,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와 관련한 2차 가해성 게시글에 대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하대는 학교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명예훼손이나 개인정보 유출성 게시글 300여 개를 수집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누리꾼 9명을 특정했지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이에 인하대 측은 경찰이 누리꾼 9명의 신원을 확인하고도 소환 조사 등을 하지 않았다며 검찰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대학을 비방한 댓글에 대해서도 모욕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게시글 내용만으로는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각하 결정을 내리면서 반드시 소환 조사를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추가 고소장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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