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5개월 만에 마스크 벗고 지하철..."기다렸다" "안 불편해"

2년 5개월 만에 마스크 벗고 지하철..."기다렸다" "안 불편해"

2023.03.20.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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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같은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9달 만에 가장 적은 3천9백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남아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전부 해제된 건가요?

[기자]
이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는 곳은 의료기관과 요양원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뿐입니다.

그동안은 지하철 역사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됐지만 지하철 안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됐었는데요.

오늘부터는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지 않아도 됩니다.

버스와 택시와 같은 다른 대중교통, 그리고 마트와 역 같은 대형시설 안에 있는 개방형 약국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건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여 만입니다.

하지만 오늘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객 중에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아직은 감염이 걱정돼서' '이제 쓰는 게 익숙해져서', '미세먼지가 심해서',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 쓰고 있어서' 등 이유도 다양했습니다.

마스크를 벗게 돼서 기뻐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그동안 갑갑했는데 홀가분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의 목소리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채지현 / 서울 잠실동 : 빼는 날만 기다리고 있어서…. 혹시나 안에 만약에 탔을 때 사람들이 다 마스크를 끼고 계시면 저도 눈치도 보이기도 하고 사람이 너무 많으면 끼려고 챙겨오기는 했거든요. 붐비거나 할 때는 아무래도 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거 같긴 해요.]

[김흥래 / 서울 신정동 : 요즘은 어떻게 보면 독감처럼 감기보단 좀 심한 그런 바이러스가 돼가면서 사람들이 조금, 일종의 독감처럼…. 가족한테도 그렇고, 개인이 노력은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착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환자는 3천9백30명입니다.

3천 명대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6월 27일 이후 38주 만에 최소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22명으로 29일 연속 백 명대고,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 4,171명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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