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년 '지·덕·체' 공백 메워라...운동회도 돌아온다

코로나 3년 '지·덕·체' 공백 메워라...운동회도 돌아온다

2023.03.19.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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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3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이번 2023학년도 1학기를 '디딤돌 학기'로 정했습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마음과 몸 건강 회복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을 잔치 수준의 학교 운동회도 돌아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운동장에서 먹는 김밥, 엄마 아빠도 참여하는 줄다리기….

코로나19로 멈췄던 학교 운동회가 돌아옵니다.

그동안 외부인 출입 제한으로 학부모도 들어가지 못했던 학교 정문을 활짝 열고, 마을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이 5백만 원씩 지원합니다.

서울에 있는 초중고 천3백 개 학교 전체가 대상입니다.

지난해 학생건강체력평가에서 체력이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은 학생은 13.9%.

고등학생은 20%에 육박합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높아진 수치입니다.

체육을 못하거나 싫어하는 학생이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학생이 학교 스포츠클럽 하나씩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여학생이 뛸 수 있는 종목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구자희 /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 국장 : (스포츠클럽은) 체육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들, 또 잘하는 아이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그런데 그 중간계층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지금까진 딱히 없었어요. 그래서 365 체육온 프로그램이라든지 힘쓰리 프로젝트라든지 이런 걸 투입해서….]

친구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적었던 3년,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교육도 마련했습니다.

대면 상담보다 온라인이 편한 친구들은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학력 공백은 진단 검사와 '기초학력 보장 채움 학기'로 메웁니다.

다음 달, 서울 시내 모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해 기초학력 미달로 판정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보충 학습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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