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새 헌법재판관 김형두·정정미 지명 내정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김형두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정정미 대전고등법원 판사를 각각 지명 내정했습니다.

김형두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냈습니다.

정정미 판사는 서울대 공법학과를 나와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장,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쳤습니다.

대법원은 김 부장판사가 법원행정처 차장으로서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사법제도 개선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했고, 정 판사는 해박한 법률지식으로 간결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판결을 선고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김 대법원장이 두 사람을 후보로 지명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들을 최종 임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대법원 헌법재판관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이선애·이석태 재판관의 후임으로 두 사람을 포함해 모두 8명을 김 대법원장에게 추천했습니다.

이선애 재판관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고, 이석태 재판관은 다음 달 16일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