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오늘(4일) 오후 2시 5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시청 앞 대로에서 시민추모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유족들은 참사 직후부터 정부는 없었다며,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해 독립적인 조사기구를 설치하라고 외쳤습니다.
앞서 유가족들은 거리 행진을 하다가 서울광장에 예정에 없던 분향소를 설치해 경찰·서울시 공무원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충돌 과정에서 20대 유가족 한 명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분향소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고 있고, 유가족과 시민들이 분향소 주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모대회가 끝난 뒤에도 시민단체 등이 세종대로 일부 차선을 점거하고 있는데 경찰은 관련 집회 신고는 없었다며 해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촛불전환행동은 오후 5시 숭례문 일대에서 촛불 집회를,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는 삼각지역 주변에서 맞대응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