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간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수요일 신규 환자 7개월 만에 최소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수요일 신규 환자 7개월 만에 최소

2023.01.25.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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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안정적으로 감소하면서 주간 위험도가 13주 만에 '낮음'으로 낮아졌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만9천여 명으로 수요일 기준 29주 만에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될까요?

[기자]
네,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가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습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낮음' 수준을 기록한 건 지난 10월 말 이후 13주 만에 처음입니다.

겨울 재유행이 무사히 지나가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동량이 증가해 코로나 유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만9천 538명으로 전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연휴에 검사가 적은 영향도 있지만,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29주 만에 가장 적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82명,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주간 평균 수치를 보면 신규 위중증 환자는 2주 연속, 사망자는 3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물론, 설 연휴 대면 접촉 증가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있지만, 오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도 계속 마스크를 쓰겠다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요.

다음 주 초중고 개학을 앞두고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서도 비슷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백신 접종을 안 한 사람이 많아서 기본 방역 수단인 마스크를 벗는 게 불안한 건데,

마스크를 쓰면 의사소통과 단체 활동 등에 제약이 생기는 만큼, 유행이 심각하지 않다면 아이가 어릴수록 마스크 착용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비판도 많습니다.

교육부는 모레인 27일, 마스크 착용 관련 세부 지침을 각 교육청과 학교에 내려보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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