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추가 영장 대상자 선정 주력...'윗선' 본격 수사 예고

특수본, 추가 영장 대상자 선정 주력...'윗선' 본격 수사 예고

2022.12.03.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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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5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피의자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가운데,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는 다음 주 초에도 추가 신병 확보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한 본격 수사도 예고되면서, 이른바 '윗선' 수사가 어디까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사회 1부입니다.

[앵커]
주말인 오늘도 특수본 수사가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특수본은 오늘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다음 주 초, 경찰 외 다른 기관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장 신청 대상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이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비롯해 경찰 피의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를 시도했는데요.

월요일(5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어제 오전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죠.

조사는 언제 마쳤습니까?

[기자]
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열 시간 정도 진행된 조사를 마치고 저녁 8시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청장은 핼러윈 행사 전 기동대 출동을 타진하다가, 경력이 부족하단 보고를 받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대처가 미흡했단 혐의를 받습니다.

또 참사 발생 1시간 20여 분이 지난 뒤에야 첫 보고를 받아, 수습을 늦어지게 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앞서 용산경찰서는 '기동대를 요청했다', 서울경찰청은 '요청받은 적 없다'며 진실공방을 벌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광호 청장의 입건을 계기로 '윗선' 수사가 어디까지 이뤄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 특수본은 다음 주 서울시와 행안부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부르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참사 발생 전 112신고 열한 건 중 일부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태원파출소 팀장 2명을 특수본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청 상황실에서 신고를 전달받은 뒤 별도로 신고자와 통화하지 않고도, 시스템에는 상담 안내를 한 것처럼 입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실제론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으면서 마치 직접 나가본 것처럼 기록을 꾸민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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