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투자자문사 임원 구속영장..."김건희 파일 작성 관여 안 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이른바 '김건희 파일' 작성에 관여했다고 지목된 투자자문사 임원의 구속 여부가 밤사이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투자자문사 임원 A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A 씨 변호인은 심문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A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고, 이른바 '김건희 파일'의 존재는 알지만 작성 경위는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검찰 수사 중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그제(29일) 자진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된 A 씨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3년 동안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A 씨는 투자자문사에서 김건희 여사 명의로 주식을 거래한 내용이 적힌 엑셀 파일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지목돼 내일 권 회장 등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