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한파에 한라산 첫눈...'얼죽아' 건강에 괜찮을까?

[뉴있저] 한파에 한라산 첫눈...'얼죽아' 건강에 괜찮을까?

2022.11.30. 오후 7: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오늘 세 컷'

조금 전 들으신 대로 오늘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찾아온 한겨울 날씨에 남쪽 제주도의 한라산에도 첫눈이 내렸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새벽부터 눈이 날리며 나무마다 눈꽃이 활짝 피었는데요.

지난해보다 22일이나 늦게 찾아온 올해 첫눈은 2010년 이래 가장 늦은 첫눈이라고 합니다.

이번 눈은 내일까지 많은 곳은 7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윗세오름이 영하 7.9도, 진달래밭은 영하 7.1도를 기록하는 등, 한라산은 지금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강풍으로 인해 부분 통제된 곳이 있는 데다 눈이 얼어 미끄러우니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전기장판이나 난로 등 난방기구 많이들 꺼내셨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올바른 난방기구 사용법,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나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요.

화재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전기장판.

오래 보관해뒀던 전기장판을 꺼낼 때는 제품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전원 코드엔 이상이 없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 접으면 내부 열선이 꼬이거나 구부러질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또 하나, 전열기는 전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멀티탭에 여러 개의 난방용품을 동시에 꽂아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열기를 사용할 땐 주변에 인화성·가연성 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외출할 때 전원이 꺼졌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한치한 일까요?

이렇게 살을 에는듯한 추위에도 얼음이 든 커피만을 고집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는 분들인데요.

추운 날씨에는 차가운 음료, 조심해야 합니다.

혈관은 기온이 낮을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수축하는 성질이 있는데요.

오늘 같은 날 밖에서 차가운 음료를 마신다거나 얇은 옷차림으로 다니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혈압 상승으로 각종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혈압이 높은 분들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올 수도 있으니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2월에서 2월 사이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다른 달보다 10~25%나 높다고 하는데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선 외출할 때 보온이 잘되는 옷과 장갑 등을 착용하고, 따뜻한 음료나 음식을 드시는 게 좋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오늘 세 컷'이었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