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6년 만의 총파업...낮 시간대엔 운행률 하락

서울 지하철 6년 만의 총파업...낮 시간대엔 운행률 하락

2022.11.30.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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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늘(3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출근 시간대 인력이 집중 투입되면서 '출근 대란'은 피했지만, 낮 시간대와 퇴근 시간대에는 열차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거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낮 시간대 지하철 운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신도림역은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면서 환승객이 많은 역으로 꼽히는데요.

파업 여파로 배차 간격이 평소보다 1분에서 2분 정도 늘어나면서 승객들의 발걸음도 조금 빨라진 모습입니다.

일단 출근 시간에는 파업에 따른 운행 지연이나 큰 혼잡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대체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운행률을 평상시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는데요.

일부 역에서 7분에서 8분 정도 열차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 때문이라기보다는 역시 모레 파업 돌입을 예고한 철도노조의 준법 투쟁 여파라는 게 공사 측의 설명입니다.

출근길 지하철 이용객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이현주 / 서울 창전동 : 평소랑 똑같았는데 오늘 조금 사람이 많아서 날씨 추워서 그런지 서서 갔던 거 같아요.]

하지만 낮 시간대부터는 운행률이 평소보다 낮아지면서 파업 여파가 체감되는 상황인데요.

1호선부터 8호선까지 평균적으로 운행률이 평소의 72.7%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배차 간격도 1분에서 2분 정도 늘어났습니다.

특히 퇴근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도 평소의 85% 수준으로 운행률이 떨어질 거라서, 퇴근길에 지하철을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해 두셔야겠습니다.

[앵커]
노사 교섭이 어젯밤 결렬되면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건데 새로운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이미 파업이 시작됐지만 노사 모두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엔 변화가 없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역시 인력 감축 계획인데요.

공사 측은 재정난을 이유로 오는 2026년까지 정원의 10%에 이르는 천5백여 명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밝혔는데 노조는 이를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를 막으려면 오히려 인력을 늘려야 한다는 게 노조 측 주장입니다.

어젯밤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에 들어간 노조는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조합원 6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시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현재로써는 노사가 협상을 재개할지, 재개한다면 의견 차를 좁히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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