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0만 달러 대북 송금' 아태협 회장 구속기소

검찰, '50만 달러 대북 송금' 아태협 회장 구속기소

2022.11.29. 오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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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에서 받은 기부금을 북측에 전달한 혐의로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오늘(29일) 경기도에서 받은 보조금을 빼돌리고, 기부금을 외화로 바꿔 밀반출한 혐의 등으로 아태협 안 모 회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안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에 밀가루와 묘목을 지원하는 명목으로 경기도에서 받은 보조금 13억여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빼돌린 돈 가운데 쌍방울에서 받은 기부금 8천여만 원을 미화로 바꿔 중국에 밀반출한 뒤 북한의 김영철 통일선전부장에게 건넨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안 회장이 북한에 전달한 외화가 50만 달러에 이르는 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쌍방울의 외화 수십억 원 밀반출 의혹에도 안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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