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취약 청소년 지원 종합대책 마련...메타버스 윤리원칙 첫 공개

위기·취약 청소년 지원 종합대책 마련...메타버스 윤리원칙 첫 공개

2022.11.28.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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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위기·취약 계층 청소년 지원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은둔형 외톨이와 마약 관련 실태조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온라인 세상인 메타버스에서 지켜야 할 윤리 원칙도 공개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교폭력과 가정 문제,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최근 4년간 청소년 자살률은 44% 늘었습니다.

정부 조사에서는 매년 4~5%, 즉, 한 반에 한 명은 전문기관 상담이 필요한 '관심군'이 나왔는데, 올해도 4.9%, 8만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아동·청소년 정책 총괄을 위해 사회부총리의 역할을 강화하고, 범부처 TF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청소년 인구는 줄고 있지만 위기 청소년은 늘고 있으며 새로운 취약 청소년도 증가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사회의 모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먼저, 위기학생을 보다 빨리 발견하기 위해 상시 활용 가능한 위기학생 선별 도구를 개발하고, 예방적 개입을 강화합니다.

은둔형 외톨이와 이주배경 청소년 통계가 처음 구축되고, 느린 학습자 생애주기별 지원과 취약가족 지원, 자립 준비 청년의 주거와 생활, 취업 지원도 강화합니다.

'새로운 위협'인 청소년 마약 관련 실태조사를 시작하고 도박 예방교육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청소년이 건강한 메타버스 환경을 누리기 위한 윤리원칙도 세계 처음으로 제정됐습니다.

메타버스는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선 가상 현실 공간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가상의 자아인 아바타에 대한 폭력과 성범죄 등 비윤리적 행위와 유해 콘텐츠 노출 우려 등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온전한 자아와 안전한 경험, 지속 가능한 번영을 3대 원칙으로 삼고 진정성과 자율성, 호혜성, 사생활 존중과 개인정보 보호 등 8대 실천원칙을 제시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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