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족 첫 기자회견..."대통령 사과·책임자 문책"

이태원 유족 첫 기자회견..."대통령 사과·책임자 문책"

2022.11.23.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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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첫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족 20여명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함께, 어제(22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족들은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후속조치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찰의 군중 관리 실패가 비극의 시작이라며 모든 책임자들을 빠짐없이 조사해 가장 엄격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온전한 추모와 기억을 위해 유족들이 동의하는 경우 공개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유족들이 서로 만날 기회를 제공하지 않아서 발생한 거라며 소통할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2차 가해 문제에도 정부가 직접 입장을 내놓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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