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두 달 만에 최다..."내일부터 예약없이 개량백신 접종"

위중증 환자 두 달 만에 최다..."내일부터 예약없이 개량백신 접종"

2022.11.20.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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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451명…9월 이후 두 달 새 최다
코로나19 관련 사망 41명…누적 3만31명
앞으로 한 달간 개량백신 ’집중 접종기간’ 운영
내일부터 사전예약 없이 언제든 당일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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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두 달 새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7개월 만에 만 명이 늘어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한 달 동안 개량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4만 명대로 증가세가 주춤했습니다.

전날보다 4천여 명, 1주일 전보다는 2천여 명 줄었습니다.

사흘 연속 일주일 전 대비 신규 환자가 줄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증감과 2~3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 환자 추이는 여전히 심상치 않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51명으로 두 달 새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도 2주 전보다 61명, 일주일 전보다 50명 많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1명 나와 누적 사망자 숫자가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유행기인 지난 4월 2만 명을 기록한 지 7개월여 만입니다.

당국은 겨울철 재유행 규모가 여름과 비슷하다고 가정할 경우 정점 구간에서 하루 최대 사망자가 150명~ 200명까지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여전히 답보 상태인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앞으로 한 달간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사전예약 없이 당일 병원에 가면 언제든지 개량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과 감염취약시설에 입소하거나 이용하신 경우 감염 위험과 치명률이 높은 만큼 예방접종을 꼭 받아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감염 후 120일이 지난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자는 개량 백신을 접종해야 외출, 외박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요양병원 같은 감염 취약시설은 60%, 60세 이상 고령층은 50%대까지 접종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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