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점수 차 더 커질 듯..."수학이 당락 가른다"

선택과목 점수 차 더 커질 듯..."수학이 당락 가른다"

2022.11.18. 오전 00: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평가원 "선택과목 유불리, 완전히 해결 어려워"
최상위권, 수학 미적분 표준점수가 당락 가를 듯
이과생 강세 확대 가능성…’등급 컷’ 예단은 금물
학과별로 교차지원 시 탐구영역 패널티 확인
AD
[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선택과목 간 점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학이 당락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인데, 통합 수능 2년차 입시 전략을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차는 국어가 2점, 수학이 3점입니다.

똑같이 만점을 받아도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학생의 표준점수가 더 높았습니다.

출제 당국은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지만, 완전히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규민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선택과목에 대한 난이도 차이를 현재와 같이 조정하지 않으면 쉬운 과목을 택하는 학생들이 또 유리해지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모든 선택과목을 (지금처럼) 하나의 영역 점수로 산출하는 방식을 택할 때 지금 지적하신 유불리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사실은 좀 어렵다.]

실제 올해 수능도 선택과목 간의 점수 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최상위권에선 수학의 미적분 표준 점수가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이른바 '문과 침공'으로 불리는 이과생 강세 기조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과생은 수시 전략이 최선일 수 있습니다.

다만, 통합 수능 2년 차에 n수생 비율이 역대 최대였던 만큼 입시 전문기관들의 등급 예상치도 변동성이 있어, 대학별 고사에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통합 수능 2년 차에 수능 등급 예측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또 빗나가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수능 최저를 못 맞췄다고 비관을 하는, 그러면서 시험장에 안 간다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자제했으면….]

또, 대학과 학과별로 교차지원 시 탐구영역에 대한 패널티를 주는 곳이 있을 수 있어서, 지원 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이 완화하면서 지자체와 입시기관들이 주최하는 대입 설명회들도 온·오프라인으로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