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능 모두 종료..."수학은 작년과 비슷, 국어·영어는 다소 쉬웠다"

대입 수능 모두 종료..."수학은 작년과 비슷, 국어·영어는 다소 쉬웠다"

2022.11.17.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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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5교시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 국어와 영어는 조금 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장아영 기자!

조금 전 공개된 영어 영역부터 알아보죠.

선생님들은 문제 난이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어휘가 특별히 어려운 편은 아니었지만 문장이 길어져서 중위권 수험생에게는 다소 어렵다는 느낌을 줬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학 문제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지만 최상위권 변별력은 약간 떨어지는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비슷했다는 건데요.

초고난도, 즉 아주 어려운 문제는 없지만 중간 난이도 문제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문제를 푸는 소요시간은 비슷했을 것으로 봤습니다.

공통과목은 조금 더 어렵게, 선택과목은 조금 쉽다고 느낄 학생이 많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와 '기하'에서는 신유형 문제가 출제됐지만, '미적분'에서는 신유형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1등급 표준점수가 137에서 147점까지 분포돼 대학 입시에서 수학을 잘 보는 게 매우 중요했는데요.

올해도 수학이 총점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거라며,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로 교차 지원하는 경향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창묵 선생님의 말입니다.

[김창묵 / 경신고등학교 교사 : 수능에서 수학의 비중은 작년만큼 상당히 클 것이고, 정시에서의 지원 경향성도 수학 점수의 우수함을 가지고 옮겨가는 경향성들은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국어 영역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지 않고, 9월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해 최상위권에서의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중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이보다 앞서 올해 수능의 전체적인 출제 경향을 평가원이 발표했죠.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2023학년도 수능 출제·검토위원단은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윤봉 출제위원장은 특히 선택과목 유불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이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EBS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전 과목 50%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박 출제위원장은 지난해부터 EBS 연계율 비중이 줄어들면서 이른바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판단한다며, 체감 연계도를 높이려고 애썼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와 같은 출제 오류가 다시 나오지 않기 위해 출제일수를 이틀 더 연장해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올해 수능, 26년 만에 졸업생 응시자가 가장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응시자는 50만여 명이었는데, 실제 수능을 치른 수험생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1교시 기준 결시율은 10.8%로 지난해 수능 때와 같았습니다.

지원자 50만여 명 가운데 실제 시험을 치른 응시자는 45만여 명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 학생은 1,8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증상이 좀 더 심해 병원에서 시험을 본 학생은 7명입니다.

수능 성적표는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다음 달 9일에 배부합니다.

내일부터는 각 대학별 고사가 시작됩니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다음 달 15일 발표하고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 달 29일 시작해 내년 1월 2일 마감합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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