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꿈 이룰 거예요"...올해도 응원전 없는 수험장

"반드시 꿈 이룰 거예요"...올해도 응원전 없는 수험장

2022.11.17. 오전 08: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감염 우려에 교문 응원전은 올해도 볼 수 없어
"선배님 힘내세요!" 비대면 응원으로 대체
’코로나 수능’ 3년 차…마스크 착용 필수
코로나 확진자·유증상자도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
AD
[앵커]
이제 잠시 뒤면, 우리 학생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는 수능 시험 1교시가 시작됩니다.

올해도 감염 확산 우려로 교문 앞 응원 행사는 보기 어렵고, 시험장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하는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이화외고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학생들은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하는데요.

혹시나 늦을까 부랴부랴 발걸음을 옮기는 학생들, 바쁜 와중에도 따뜻한 포옹을 잊지 않는 부모님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긴장된 얼굴이었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금방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백성아 / 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 :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를 보고 간호사 하고 싶었는데 준비한 만큼 후회하지 않도록 잘 봤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 전까지만 해도 수능 날 아침이면 후배들이 북이나 꽹과리를 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리 두기가 풀리면서 다시 이런 장면을 볼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올해도 어렵게 됐습니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대부분 학교는 영상이나 메모 등 비대면 방식으로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벌써 '코로나 수능'도 3년 차입니다.

재학생 응시자는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시험 직전까지 마스크를 쓰고 준비를 한 셈인데요.

수능 당일인 오늘도 입실 전 체온 측정과 손 소독제 사용은 필수이고, 시험장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시험장은 일반 시험실과 격리자 시험실로 분리돼 코로나에 걸린 수험생들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또 갑자기 열이나 기침 같은 증상이 있어도 유증상자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종이 칸막이를 책상에 직접 설치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먹어야 합니다.

이제 학생들이 입실을 거의 마친 상태일 텐데요.

학생들은 신원 확인과 휴대전화 제출 등을 마치고 8시 40분부터 국어 시험을 시작합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