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환자 두 달 만에 7만 명대...개량백신 접종률 '지지부진'

코로나19 신규환자 두 달 만에 7만 명대...개량백신 접종률 '지지부진'

2022.11.16.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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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두 달 만에 7만 명대로 올라갔습니다.

겨울철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감염과 중증 진행을 예방할 개량 백신의 접종률은 아직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환자가 7만 명을 넘었습니다.

6만2천여 명이던 일주일 전보다 만 명 넘게 늘며 7만 2,883명을 기록했습니다.

신규환자가 7만 명대로 나온 것은 지난 9월 15일 이후 61일 만입니다.

확진자 증가세에 발맞춰 위중증 환자도 400명대로 올랐습니다.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중증화를 막아줄 개량백신 추가 접종률은 여전히 저조합니다.

18세 이상 전체 접종률은 3.7%, 60세 이상 고령층도 10.8%에 그칩니다.

접종 대상자로 범위를 좁혀도 18세 이상 접종률은 4.1%, 60세 이상은 12.6%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추가 접종률이 최소한 지난 4차 접종률 수준인 60%는 돼야 하고 특히 70세 이상은 100%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행정력이 접종의 편의성을 더 증대시킨다면 더 많은 고위험군 대상자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가 있고, 따라서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낮아질 것은 자명합니다.]

개량 백신은 BA.1 기반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BA.4/5 기반의 화이자 백신 등 3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고민된다면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에 특화된 BA.4/5 백신을 선택하면 감염 예방과 면역력 형성에 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mRNA 백신이 꺼려진다면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추가 접종해도 됩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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