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서울교통공사·용산구청 직원 조사..."수사범위 확대할 것"

특수본, 서울교통공사·용산구청 직원 조사..."수사범위 확대할 것"

2022.11.13.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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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에 나선 경찰이 오늘도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을 불러 조사한 가운데 이번 주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도 본격화할 거로 전망됩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오늘(13일)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단 소속 관제팀장 A 씨와 서울 용산구청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관제팀장 A 씨는 이태원 참사 당일 종합관제단 야간 근무를 맡았는데, 특수본은 이태원역장이 관제단에 무정차 통과 요청을 언제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공사 측은 경찰이 참사 직전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소방에 첫 신고가 들어오기 37분 전인 밤 9시 38분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고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어제(12일)도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직원들을 불러 참사 당일 현장 조치와 상황 처리 과정을 조사했다면서, 현재 기관별 참고인 조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이 확정된 사실관계를 토대로 빠른 시일 안에 수사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비롯한 피의자들을 소환할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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