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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중형 선고 전주환 "시간 지나면 누그러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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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저지른 전주환이 이전에 피해자를 스토킹하고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전주환은 선고에 앞서 시간이 지나면 화가 누그러지길 원한다며 선고를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중형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 동료를 3년 동안 스토킹하고 살해까지 한 31살 전주환.

피해자가 전주환을 고소하고 검찰이 중형을 구형하자 피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밤이었습니다.

[전주환 / '신당역 스토킹 살인' 피의자(지난 21일) : (피해자 스토킹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하단 말 말고 할 말 없습니까?) 제가 진짜 미친 짓을 했습니다.]

살인 혐의로 체포돼 한 번 미뤄졌던 전주환의 불법 촬영과 스토킹 혐의 관련 재판이 열렸습니다.

재판은 피해자에 대한 애도와 위로를 전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전주환이 국민 시선이 자기에게 집중됐고 시간이 지나면 화가 누그러지길 원한다며 다시 한 번 선고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민고은 / 피해자 측 변호인 : 피고인이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고 있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심 재판부는 전주환에게 검찰 구형과 같은 징역 9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80시간의 스토킹 치료와 40시간의 성범죄 치료를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전주환이 수사를 받으면서도 피해자에게 추가로 촬영을 강요했고 스토킹 범죄까지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전주환이 법원에는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오히려 피해자를 찾아가 범행까지 저질러 높은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민고은 / 피해자 측 변호인 : 그래도 우리 법안에서 큰 처벌 이루어져 고인의 넋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고인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검찰과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피해자 측의 요청에 따라 세부 범죄 사실은 공개되지 않고 판결문도 비공개 처리됐습니다.

전주환이 신당역에서 저지른 보복살인 혐의에 대해선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강 수사가 마무리되면 추가 기소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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