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 아직...다음 유행 뒤 한 번에 벗어야"

"실내 마스크 해제 아직...다음 유행 뒤 한 번에 벗어야"

2022.09.26.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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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다음 유행 뒤 한 번에 벗어야"
정기석 "7차 유행 지난 뒤 일시에 해제가 타당"
정기석 "영유아부터 단계적 해제는 혼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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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올 코로나19 7차 재유행 전에 실내 마스크 의무를 푸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유행이 지나고 안정되면 다 같이 한꺼번에 벗어야 혼선이 없을 거란 이유에서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실외 마스크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자 실내 마스크는 언제 벗게 되는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에 방역 자문을 하는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다가올 7차 유행이 지난 뒤 일시에 푸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 제기한 영유아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은 혼선을 불러올 수 있다고 봤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일시에 실내를 다 같이 벗는 것이 혼선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영유아 언어발달 때문에 일찍 영유아가 먼저 벗어야 된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언어발달은 제가 보기에는 대학생 때까지 언어발달은 계속됩니다.]

개인 의견을 전제로 말했지만,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직책이란 점을 고려하면 영유아 실내 마스크 해제가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또 다른 관심 요소인 입국 후 PCR 검사에 대해서는 양성률이 조금 더 안정되면 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결정이 날 수도 있다고 말해 실내 마스크 의무보다 더 빨리 해제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대면 면회는 우수한 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 좀 더 개방적으로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 연말과 내년 초 면역력을 갖췄다고 간주할 수 있는 대상으로 지난 7월 이후 4차 접종을 완료했거나 확진된 이들을 꼽았습니다.

여기에 항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숨은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1,200만 명 정도가 면역력을 갖출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다음 달 시작하는 개량백신 접종에 얼마나 참여하는지가 7차 유행을 억제하는 데 영향을 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10월 11일부터 개량백신을 시작하게 되면 수백만 명이 아마 응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1,500만 명 혹은 그 이상 숫자가 실질적인 면역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면역력을 보유한 사람이 많다는 것은 희망적이지만 7차 유행의 규모와 시기는 아무도 가늠할 수 없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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