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속 세계음식축제...한국의 맛 뽐내는 경연대회도

서울 속 세계음식축제...한국의 맛 뽐내는 경연대회도

2022.09.25.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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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 마지막 주말인 오늘, 서울 성북구에서는 다양한 세계 음식과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남산에서는 한국의 맛을 주제로 요리 솜씨를 뽐내는 경연대회도 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성북세계음식축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한창 축제가 진행되고 있을 텐데, 시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13개국 대사관 요리사들이 만든 이색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축제 현장입니다.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지금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오랜만에 열린 오프라인 축제에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또 친구와 함께 웃음꽃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수현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 코로나 이후로 이렇게까지 사람 많은데 오는 것 자체가 처음인데, 활기차고 맛있는 것도 많이 팔고 볼 것도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종류도 엄청나게 많고 그래서 고민 중이에요. 뭘 먹을지.]

세계음식축제는 다양한 국가 음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성북구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축제를 열었지만, 재작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했는데요.

올해는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성북동에는 40여 개 대사관저가 모여 있는데요.

'세계음식요리사' 부스에는 13개국 대사관 요리사들이 준비한 특별한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콰도르에서 망자의 날에만 먹을 수 있는 '과과데빵'이나,

우리나라 닭죽과도 비슷해 필리핀에서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 '치킨 아로즈칼도' 등 평소 익숙하지 않았던 음식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스도 준비돼 있는데요.

된장을 빚을 때 콩을 발로 밟는 과정을 춤으로 풀어낸 한국 무용이나,

재활용품으로 모빌이나 팔찌를 만드는 체험 부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세계 음식을 경험해볼 수 있다면, 남산에서는 한국의 맛을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 중인데요.

요리 명인들이 만든 전국 팔도 음식을 체험해볼 수 있고요.

각 지역 특산물을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맛'을 주제로 한 요리경연대회도 열리는 등 즐길 거리도 많습니다.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처럼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인데요.

시민 여러분들도 다양한 문화 축제를 즐기면서 휴일 마무리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세계음식축제 현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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