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으로 제주 풍랑주의보 발효...낚시객 1명 실종

태풍 영향으로 제주 풍랑주의보 발효...낚시객 1명 실종

2022.09.18.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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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매우 강' 등급을 유지하면서 일본 가고시마에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낚시객 한 명이 실종됐지만, 태풍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일면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제주 서귀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네 우선 낚시객 실종 사고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18일 저녁 7시 50분쯤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갯바위에서 낚시객 한 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파도에 휩쓸린 거로 추정되는데,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과 해경이 야간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거센 파도 탓에 수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낚시객이 휩쓸린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제주 남쪽 먼바다와 제주 동부, 남부 앞바다 등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진로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에 내려졌던 태풍 예비특보는 해제됐지만, 현재 제주도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에는 내일 아침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25~35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무엇보다 최대 7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어설 수 있어서,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제주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난마돌'이 제주에 근접하는 시각인 내일 새벽 5시쯤이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도내 상습 침수 지역이나 해안가 주민들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지역에 들어가지 않는 등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항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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