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납치 미수' 40대, 휴대전화에서 추가 범행 정황..."추가 입건될 듯"

'엘리베이터 납치 미수' 40대, 휴대전화에서 추가 범행 정황..."추가 입건될 듯"

2022.09.16.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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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죠.

당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돼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경찰이 보강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추가 범행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앵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하는 모습을 보고 우려를 나타낸 시민들이 많았는데 추가 범행 정황이 드러났다고요?

[기자]
네, 지난 7일 경기 고양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귀가 중인 10대 여학생을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남성이 도망치거나 또다시 피해자를 위협하고 해칠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남성과 피해자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경찰은 남성이 성범죄를 위해 납치를 시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속영장 재신청을 위한 보강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남성 체포 당시 확보한 휴대전화에서 추가 범행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남성이 휴대전화에서 무언가를 지운 흔적을 포착해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주력해 왔습니다.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건 기존 미성년자 약취 유인 미수 혐의와는 별개 혐의와 관련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정식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이 남성을 추가 입건할 방침입니다.

다만, 구속영장 재신청은 새로 드러난 범행 정황 등에 대한 추가 조사 뒤 다음 주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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