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日 과거사' 쏙 뺀 윤석열 경축사, 더 화난 이유는..."

이용수 할머니 "'日 과거사' 쏙 뺀 윤석열 경축사, 더 화난 이유는..."

2022.08.19.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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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보라 앵커(이하 앵커)> 할머님, 얼마 전에 광복절이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님께서 그 경죽사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셨어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하 이용수)> 윤석열 대통령님은 대통령 되기 전에 오셔서, 역사관에 오셨습니다. 오셔서 나는 공약을 다 하겠다 하고 저한테 맹세했습니다. 그런데 이분 한 말씀이 끝에 가서 나는 대통령이 안 돼도 위안부 문제 해결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꼭 해결한다고 약속하고 가셨는데 제가 생각하기는 너무 국정에 바쁘시니까...약속한 이 약속은 대통령으로서 지켜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까지도 한 말씀도 없으시고 이래서 정말 참 답답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원칙에 두고 풀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용수> 제가 30년을 쭉 겪어왔습니다. 그런데 7가지 상황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한 마디도 없이 그냥 왜곡하고 온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도 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나도 가겠다 했는데 이것도 가지 않고 망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재판도 다 했습니다. 일본에서 미국에서 한국에서 했습니다. 하고 일본이 아직까지도 망언하고 있는 이 일본, 2015년의 합의 이거는 아닙니다. 저는 무시합니다. 무시했고 할 거 다 했습니다. 그러면 진실된 사과를 해라 하면 용서가 아니다. 그래도 들을지 말지 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도 끝까지 일본이 안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할 거 다 하고 했는데도 고문방지위원협의하러 가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건 일본이 잘못했고 잘했고를 모르니까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서 재판 결과가 나오면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저는 그걸 믿겠습니다. 그대로 이행하겠습니다. 그러나 해도 일본은 이웃나라입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은 교류를 해서 위안부 문제를 모르면 왜 위안부 문제를 일본보고 해결하라고 하나 이런 것을 알기 위해서 역사를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 교류해서 서로 왔다갔다 하면서 올바른 역사를 배우자.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하자는 거고 그래서 지금은 생각이 할 대로 다 했습니다.

제가 또 나이가 있습니다. 세월이 기다려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 하늘에 가서 할머니들한테 이 얘기를 하도록 제가 해결하고 왔다라고 하도록. 저 나눔의 집 할머니들 중에 99세 할머니가 있습니다. 이 할머니가 용수야, 해결 좀 해다오. 내가 죽기 전에 해결해다오 하는 이 말, 그러면 일본은 7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도 실천을 안 하고 그대로 망언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이 할머니가 죽기 전에 해다오 해서 너무 마음이 급합니다. 그래서 저는 할머니들과 의논해서 이제는 갈 데가 없다. 나이 많으니까 기대를 하지 않을 거고 하니까 고문방지협력으로 가겠습니다. 가서 거기에서 자기 잘잘못을 말씀해 주시면 저는 그대로 믿겠습니다. 그리고 나뿐 아닙니다. 이웃나라, 그 약한 나라, 대만이나 어디나 캄보디아나 또 여러 군데 피해자가 있지 않습니까? 피해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피해자들도 회복해 주고 하기 위해서 고문방지위원협의회로 꼭 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일본하고 한국하고 교류를 하고 제가 또 일본한테 부탁하는 게 있습니다. 이 위안부 역사는 세계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고 위안부는 역사적인 우리 한국의 역사적인 위안부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커가는 사람들이 이걸 확실히 알기 위해서 양국 간에 협력을 해서, 교류를 해서 우리 역사관에... 어디든지 역사관에 교육관을 차려서 완전한 역사 교육을, 위안부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서, 가르쳐서 이 사람들이 완전히 해결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제가 교류를 하겠습니다. 이웃나라 너무 불쌍한 나라 많습니다.

약한 나라 많습니다. 저는 일일이 식민지 때, 조선 때 마구 뺏아가고 죽이고 하는 거 저는 그거 보고 커가면서 끌려갔습니다. 이래서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되니까 해결 방법이 고문방지협약으로 가는 걸 꼭 가겠습니다. 일본도 이 고문방지로 가면 쉽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일본이 안 갑니다. 일본이 안 가도 저희는 가겠습니다. 저 혼자라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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