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피해자, 수영할 줄 몰라" 법정 증언

"계곡 살인 피해자, 수영할 줄 몰라" 법정 증언

2022.08.18.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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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수영을 전혀 할 줄 몰랐고 물을 극도로 무서워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18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의 일곱 번째 공판에 전직 수상레저업체 직원 A 씨를 증인으로 불렀습니다.

A 씨는 이은해의 남편 윤 모 씨가 구명조끼를 입고도 계속 허우적거렸다며 물에 나온 뒤에도 무서워 벌벌 떨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은해가 웨이크 보드를 타라고 강요하기도 했다며 윤 씨가 일행과 같이 어울리고 싶어서 물놀이한 것 같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 계곡에서 수영을 전혀 못 하는 윤 씨에게 기초 장비 없이 다이빙하도록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들은 또 같은 해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 씨에게 복어 피를 섞은 음식을 먹이고, 5월에는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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