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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국인 될 것"...우리 국적받은 독립유공자 후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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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봉우 지사, 독립운동 뒤 카자흐스탄에서 서거
2019년에 유해 봉환…후손, 대한민국 국적 얻어
광복절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20명 한국 국적 수여
카자흐스탄 9명·중국 9명·우즈베키스탄 1명 등
’문학의 아버지’ 조명희 선생 후손도 국적 취득
[앵커]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0명이 우리나라 국적을 얻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게 된 후손들은 선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경남도 영흥 출신의 계봉우 선생은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북간도 대표로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정착한 뒤에는 한국어와 역사 교육에 전념했고 이역만리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2019년 4월 카자흐스탄에 잠들어 있던 계봉우 지사의 유해가 60년 만에 고국 품에 안겼습니다.

이제는 계봉우 선생의 후손도 대한민국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계 에두아르드 / 계봉우 선생 후손 : 선서 (선서).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계봉우 지사의 증손, 계에두아르드 씨를 포함한 독립유공자 후손 20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얻었습니다.

카자흐스탄 국적 9명, 중국 9명,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각각 1명입니다.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명희 선생의 후손들도 대한민국 국민이 됐습니다.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조명희 선생은 러시아 연해주 등지에 살며 여러 시와 소설을 써냈는데 대표작으로는 '낙동강'이 있습니다.

[김 나탈리아 / 조명희 선생 후손 : 증조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 한국 근대민족문학의 선구자 포석 조명희입니다. 저도 증조할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아 부끄럽지 않은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당당히 살아가겠습니다.]

독립운동가 강연상 선생의 증손 김유리 씨는 감사함과 함께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겠다는 굳은 다짐을 전했습니다.

[김유리 / 강연상 선생 후손 : 할아버지의 독립활동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겠습니다.]

광복 77주년, 여전히 저 멀리에는 낯선 환경을 살아내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새롭게 우리 국민이 된 독립유공자 후손은 천2백80명.

정부는 먼 땅의 후손들이 우리 국민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국가의 책무이자 도리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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