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수 녹음파일 위조의혹' 변호사 오늘 구속 갈림길

'전익수 녹음파일 위조의혹' 변호사 오늘 구속 갈림길

2022.08.15. 오전 00: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실수사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관련 녹음파일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의 구속 여부가 오늘 가려집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증거위조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이예람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변호사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늘(15일) 오후에 엽니다.

A 씨는 지난해 군인권센터에 조작된 대화 녹음파일을 넘긴 혐의를 받는데, 파일에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 기계식 음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군인권센터가 군 검사들의 대화 내용이라고 공개한 녹취록엔 전익수 법무실장이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지시했다거나 수사와 연관성이 없는데도 이예람 중사 사진을 보고서에 넣으라고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전익수 실장은 녹취록은 100% 허위이고 제보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공군 근무 때 처벌을 받고 전역한 인물이라고 주장하면서 군인권센터와 제보자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주거지와 사무실 압수수색, 관련자 진술과 과학적 수사기법 등을 통해 확보한 증거로 혐의를 확인했다면서 A 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