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통행 재개...잠수교·주요도로 통제로 '출근길 정체 우려'

올림픽대로 통행 재개...잠수교·주요도로 통제로 '출근길 정체 우려'

2022.08.12.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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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잠수교는 물에 잠겨 여전히 통행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다만 어제 오후부터 통행이 제한됐던 올림픽대로 통행이 재개됐지만 출근길 정체는 여전히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서울 반포동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잠수교가 일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물에 잠겼던 서울 잠수교는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표지판도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보행자 통로 일부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드러난 보행자 통로는 진흙으로 뒤덮였습니다.

새벽 4시부터는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잠수교가 완전히 잠기는 수위 6.5m인데, 새벽 5시 기준 수위는 7.6m입니다.

어제 한때 8.5m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위가 낮아지고 있는 겁니다.

잠수교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은 1초에 7천400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 초당 방류량이 만2천 톤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방류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주요 댐들 역시 방류량을 줄이면서 한강 수위가 낮아져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의 양방향 통행 제한이 해제됐습니다.

다만 서울 시내 도로 16곳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는데요.

당산나들목, 망원나들목, 양재천로 등이 모두 양방향 통제 중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 도심 전체 차량 이동 속도는 새벽 5시 40분 기준 시속 24km대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 주요 간선 도로인 올림픽대로 주요 구간의 양방향 통행이 재개되면서 출근길 교통 상황이 숨통이 트일 거로 보이지만, 통제 도로를 우회하는 자동차들로 인해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운행자들은 교통정보 시스템 등을 확인하셔서 출근길 운행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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