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여파' 퇴근길 정체...올림픽대로 일부 통제

'침수 여파' 퇴근길 정체...올림픽대로 일부 통제

2022.08.10.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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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호우특보 해제…빗줄기 잦아들어
팔당댐 초당 만 톤 방류…한강 수위 낮아지는 중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양방향 운행 중단
침수 차량 방치·도로 복구 작업에 도로 정체 빚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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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수 여파로 올림픽대로가 일부 통제되고 군데군데 도로 정비도 이뤄지다 보니 퇴근길이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다만 강변북로는 통행이 정상화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서울 반포동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잠수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점점 한강 수위가 낮아지는 게 눈에 보입니다.

표지판까지 물에 모두 잠길 뻔했는데, 불어난 한강 물에 보이지 않던 공원 나무와 시설 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 전역은 밤사이 호우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위에 영향을 끼치는 팔당댐은 초당 만 톤씩 물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잠수교는 전면 통제 수위 6.5m는 넘겼지만, 아침 9.7m에서 지금은 8.8m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침수됐던 강변북로는 이제 통행을 완전 정상화했지만요.

올림픽대로는 어젯밤부터 줄곧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 양방향 운행이 금지됐습니다.

시내 도로도 침수로 통행이 막힌 데가 많은데요.

노들로는 여의 상류에서 한강대교까지와 양화대교에서 여의 하류까지 양방향 통제고요.

양재천로 양재천교에서 영동1교까지 양방향 운행이 금지됐습니다.

특히 도로가 침수된 신사나 자양중앙을 비롯한 나들목 15곳이 무더기 운행 중단됐습니다.

여기에다 침수됐던 차량이 방치됐거나 일부 도로 복구 작업도 벌어진 영향으로 서울 도로는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도심 차량 통행속도가 시속 11㎞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 제 앞에 올림픽대로도 차들이 가다 섰다를 반복하며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는데요.

대중교통은 정상화됐고 서울시가 집중 배차시간도 30분 늘린 만큼 퇴근길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반포동 잠수교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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