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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하루 이상 고립된 남한산성 마을...더딘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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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송재인 / 사회 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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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 폭우는 잠시 잦아들었지만,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은 수도권 전역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다음 주 초 또다시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복구 작업은 그야말로 막막한 상황인데요. 사회1부 송재인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보도한 것처럼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였던 만큼 비가 잠시 잦아들기는 했지만 피해가 여전합니다. 먼저 지금 YTN 취재진이 나가 있는 곳들 중심으로 알아볼 텐데 마을 전체가 아수라장이 된 곳이 있다고요?

[기자]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 있는 한 마을인데요. 115년 만에 말씀하셨듯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바로 다음 날 저희 YTN도 제보를 받고 소식을 접한 뒤 바로 취재를 해서 보도로 전했던 곳 중 하나인데요. 이틀 동안 500mm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마을 일대에 보시다시피 산사태가 쏟아져내려왔습니다. 흙무더기가 도로 곳곳을 덮치면서 돌무더기와 나뭇더미에 그야말로 덮여버린 상황이었는데요. 말하자면 마을 전체가 고립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저희 취재진이 확인해 보니 마을 초입에 있는 도로 한 곳은 임시로 복구해서 절대적인 고립 상황까지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특히 마을 한중간에서 산사태가 나서 피해가 심각했던 검복리 일대 거주자들은 지금까지 통신과 전기, 인터넷까지대부분 끊긴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더라고요. 사실상은 고립된 상태가 만 하루 이상 이어지고 있지 않나,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쏟아진 토사와 잔해, 차량과 주택도 곳곳이 부서진 상황이라 복구가 시급한데 사실 복구도 난항을 계속 겪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도로 대부분이 한 곳만 임시 복구가 됐다 보니까 대부분 도로는 막혀 있고 저희 취재진 진입도 굉장히 어려웠던 걸로 들었거든요. 그래서 복구를 위해서는 사실 대규모 인력 작업자들이 투입돼야 하는데 진입 자체가 어렵다 보니까 전기 복구는 물론이고 대부분 복구가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런 만큼 우선 무엇보다도 차량 통행을 위해서 도로 수습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복구가 난항을 겪고 있고요. 기록적인 폭우에 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특히나 수해 희생자들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많이 샀는데 반지하 주택 등에서 사망사고가 나왔잖아요. 그 현장 상황은 지금 어떤가요?

[기자]
역시 현장에 YTN 취재진이 가 있는요. 반지하 집들이 몰린 신림동 주택가는 지금도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군 병력까지 현장에 투입돼서 복구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골목은 주택마다 밖에 내놓은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 집기류들도 잔해들이 화면으로 보이실 텐데요. 사실 현장은 아직도 조금은 혼란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고요. 저희 취재기자가 직접 현장을 가서 반지하 주택 몇 곳을 실제로 가 보니까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 집들이 얼마나 참혹했을지 당시에 이런 걸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상에서 창문을 깨서 반지하 집에 있던 사람들을 구해야 하는 과정이었는데 극적으로 구조됐던 사람의 경우에는 간신히 얼굴만 내밀고 있던 상황이고 살려주세요 이렇게 계속 소리를 치다 보니 구급대원들이 머리를 잡아당겨서 정말 극적으로 구조가 됐던 경우였다고 하하고요.

대부분은 사실 반지하 집에서는 침수가 됐을 때 구조를 요청하기도 쉽지 않았고 또 옆에서 구조를 지켜보던 주민들도 구조하기 정말 어려운 현장이었다, 이렇게 입을 모으더라고요. 실제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됐던 신림동 반지하 주택의 경우에도 1m가 채 되지 않는 창문이 유일한 탈출구였지 않습니까? 이들이 특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드러나면서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걸로 소식이 전해지며 더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데 이와 함께 동작구 상도동에서 숨진 반지하 거주자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반지하 주택 자체 시설 구조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가 폭우에 취약한 취약계층들을 위한 긴급 피난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목소리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YTN 취재진이 가 있는 현장 중심으로 살펴봤다면 취재진이 미처 가지 못한 곳에서는 시청자들이 보내 주신 제보영상을 통해 지금 저희들 계속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도 제보영상들이 잇따르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지금 수도권은 비가 잦아든 상황이지만 사실 피해 영상 제보는 제가 보도국 3층에 내려가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어젯밤까지 폭우가 쏟아졌던 경기 남부 지역 영상을 먼저 모아봤는데요. 영상 하나하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시청자 염종문 씨가 오늘 오후 직접 운전을 하면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경기 남부, 정확히는 경기 양평 강하면의 도로를 달리는 모습인데 처음 시작 때 보셨다시피 싱크홀 아닌가, 땅꺼짐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도로가 크게 무너진 상황을 볼 수 있었고 곳곳에 나무가 쓰러져 있거나 잔해들이 가득한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된 모습,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모습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승용차들도 간신히 다니는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마지막 부분에 보면 도로가 아예 무너져내려서 통제선이 쳐진 모습도 곧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리가 무너져내린 모습도 사진으로 추가로 보내주셨고요. 쓰러진 나무들을 한 곳에 모아놓다 보니 이런 비참한 상황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우에 휩쓸린 차량이 개울가에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까지도 함께 전해 주셨었습니다.

다음 영상 보면 오늘 오전 10시 반쯤 촬영된 경기 남부 쪽의 영상입니다. 도로가 푹푹 꺼져 있는 게 보이는데 조각난 도로조각들이 서로 맞물려서 아수라장인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물이 흐르는 게 제가 제보자에게 직접 통화를 해서 여쭤봤는데 물이 흐르는 게 개울이 원래 흘렀던 곳이나 아니면 하천이 주변에 있나 이렇게 물어봤더니 평범한 주택가 빌라촌이라고 합니다. 이 쏟아져 내려오는 게 다 빗물인 거고요. 아직도 그러니까 뒷산에서 빗물이 흘러내려오는 상황이라고 하고.

[앵커]
비는 그쳤는데 뒷산에서 남아 있던 빗물이 쏟아져내리는 상황입니까?

[기자]
맞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촬영된 거니까 사실 경기 남부지역에는 계속 비가 오던 상황은 아니었던 때였거든요. 그래서 빗물이 아직도 이렇게 흘러내리면서 주민들이 통행에 불안감을 많이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 주셨습니다. 다음 영상 보면요. 다음은 저수지 둑이 무너진 영상인데요. 이것 역시 경기도 양평 농가 일대의 모습입니다. 물을 가둬놓은 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논밭으로 물이 넘쳐흐는 상황인데 실제 재산상의 피해도 난 상황입니다. 고추밭 등 주변 농가로 물이 넘쳐흐르면서 농민들은 이 피해를 어떻게 하냐, 추석 대목이 바로 앞인데.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라고 토로했었고요.

다음 영상 보면 서울에서도 제보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익숙하실 텐데요. 신도림역 일대에서 출근하면서 제보자님이 찍어주신 모습인데 안양천 모습입니다. 물이 불어나면서 산책로가 잠긴 건 물론이고요. 나무들도 대부분 가지 일부분만 보이는데 저는 키가 작은 나무들만 있어서 저렇게 가지 윗부분만 보이나 했는데 이게 사실 우뚝 서 있는 나무 하나를 보면 원래 나무들은 대부분 저 정도 높이였고 작아 보이는 나무들은 휩쓸려서 쓰러진 나무들이라고 하더라고요. 빠른 유속으로 물이 불어나면서 아직도 피해가 여전한 모습입니다.

[앵커]
이게 참 영상들 보니까 원래 모습이 어땠을지 모를 정도로 많이 혼란스럽고 그런 모습이고요. 피해가 많았던 만큼 복구작업에 난항을 겪는 사례도 그만큼 많을 것 같은데 복구와 관련해서도 들어온 영상들이 있을까요?

[기자]
맞습니다. 단순히 피해 당시 현장, 그러니까 피해가 당장 일어나고 있는 영상뿐만 아니라 지금 이렇게 복구가 어렵다, 막막하다 하는 제보 역시도 함께 들어왔습니다. 역시 경기 남부 지역에서 들어왔는데요. 제보자 유동권 씨가 경기 성남 중원구에 있는 건물 1층 모습을 찍어주셨습니다. 물이 아직도 차박차박하게 빗물이 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진흙 같은 잔해들도 여전한 모습이죠. 작업자들이 수습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 옆에 보면 방금 보시다시피 책상과 나무 같은 집기들이 가득 나와 있지 않습니까? 건물 지하 1층에만 10개 업체 사무실이 입주해 있고 지상 1층에도 사무실들이 다수 입주해 있는데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일에는 1층 사무실들까지도 빗물이 찼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압기가 하필 지하에 딱 있어서 당일 밤 10시 반부터 전기가 끊겼고 이곳 역시도 아직까지 전기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복구가 언제 되는지 시청자께서 직접 가서 제보자님이 문의를 했다고 하는데 시청에서 돌아온 답은 한두 달 정도는 걸릴 것 같다, 이런 답이 돌아오면서 당장 재정 해결도 어떻게 할지 모르겠고 보상은 어찌 받아야 될지 하는 막막한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 제보를 통해서 지금 생생한 현장 보고 계십니다마는 아직도 위험한 곳이 있고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곳도 있어서 정확한 제보를 받을 수 있는 방법 또 다시 한 번 전해 주시죠.

[기자]
맞습니다. 말씀해 주셨다시피 사실 피해 제보를 전하면서 추가 피해를 저희가 막을 수 있는 부분도 있는 만큼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를 소중하게 저희가 방송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카카오톡에서 뉴스는 YTN, 제보는 YTN을 검색해서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평소 카카오톡 보내듯이 영상과 사진도 그대로 보내실 수 있고요. 어려우시다면 전화 제보도 가능합니다. 02-398-8282 또는 8585번으로 전화하시면 되고요. 다만 한 가지 시청자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건 영상을 찍으실 때 너무 가까이 가시거나 피해 현장에서 황급히 대피를 하셔야 될 때 찍으시는 건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에 무엇보다 유의하셔야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 송재인 기자 비 피해 상황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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