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연령 1년 낮추면 2025년 초등 입학생, 8만여 명 더 늘어날 듯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살 낮추면 2025학년도에 초등학교 입학생이 8만 명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의 출생아 수 통계에서 학제개편 대상인 2018∼2021년 출생아는 한 해 26만∼33만 명 정도입니다.

교육부가 과도기인 4년 동안 출생 월이 빠른 순서로 25%씩 입학 인원을 늘릴 계획을 가정해 계산하면 2025학년도 취학 대상은 2018년생 32만6천여 명에 2019년 1∼3월생 8만3천여 명이 더해져 40만9천여 명이 됩니다.

이는 같은 시기 2학년에 올라가는 2017년생(35만7천여 명)보다 5만2천 명가량 많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추산하면 2026학년도 취학 대상은 36만천여 명, 2027학년도 취학 대상은 33만3천여 명이 됩니다.

이에 따라 입학 인원이 늘어나는 연령대의 학생들은 진학과 졸업, 취업 등 20대 중반까지 더 거센 입시경쟁과 취업경쟁을 겪어야 하는 점을 들어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