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아직 불안해서"...김포공항 국내선에 가족 여행객 '가득'

"해외는 아직 불안해서"...김포공항 국내선에 가족 여행객 '가득'

2022.07.30.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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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복되는 업무과, 무더위를 피해 잠시 일상을 떠나면 정말 신이 나죠.

본격 휴가철을 맞아 공항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 앞입니다.

[앵커]
오후가 됐는데도 여전히 북적북적한 활기를 느낄 수 있네요.

주말 끼고 국내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김포공항 국내선은 오늘 이른 아침부터 온종일 활기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자유로운 복장으로 짐을 부치는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특히나 오늘 공항엔 가족 여행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직장인 휴가와 학생들의 방학이 겹쳐서인 거로 보입니다.

오전에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떠난 한 가족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희·김태수·김서우 / 서울 고덕동 : 제일 길게 가는 휴가에요. 7박 8일 예정에 있고 아이랑 바다 가까운 풀 빌라에 가는데 즐거울 것 같아서 너무 설렙니다.]

다만 다시 코로나가 확산하는 추세라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아쉽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이번엔 한 연인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조성준·윤소정 / 경기도 부천시 : 원래 이번에 (해외를) 좀 가려 했는데 아직 코로나도 있고 해서 불안해서 그냥 부산으로 가기로 했어요. 돌아다니기보단 호캉스 위주로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주말에 이곳 김포공항 국내선을 이용할 거로 예상되는 여행객은 25만8천여 명입니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21만여 명 수준이었습니다.

5만 명 정도 증가한 건데 일상회복 후 첫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행 규제가 속속 풀리며 해외 여행객도 증가 추세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이번 주말 모두 171만여 명의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거로 집계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배 가까이 되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여행 업계도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는 코로나 시국 이전인 2018년의 수익률과 비교했을 때 아직 20% 정도밖에 안 되지만 회복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여행사는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예약률이 지난달보다 무려 30배 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휴가 떠나시는 분들,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는 추세니 건강에 유의하며 조심히 다녀오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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