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속 아파트 잇따라 정전

찜통더위 속 아파트 잇따라 정전

2022.07.30.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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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더위 속에 경기도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인천 아파트에서도 변압기 과부하로 전기 공급이 끊겨 수백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엄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아파트 전체 가구의 불이 모두 꺼졌습니다.

근처 다른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더위에 지친 주민들은 집 밖에서 전기가 다시 들어오길 기다립니다.

어젯밤 8시 반쯤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5시간 반 만에 복구됐지만, 5백여 가구가 무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기 펌프를 사용하는 물 공급까지 끊겨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자체 설비 고장 때문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시 계양구의 아파트 2백여 가구에서도 정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한전은 변압기가 과부하로 고장 나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도 이어졌습니다.

인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은 13시간 만인 오늘 새벽에서야 간신히 꺼졌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이 밀집한 데다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공장 관계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건물 13개 동이 완전히 탔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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