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사망 급증 대비...화장로 등 시설·인력 추가확보

재유행 사망 급증 대비...화장로 등 시설·인력 추가확보

2022.07.22.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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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사망자 급증에 대비해 화장로 6기를 증설할 예정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8월 중순에서 말경에 일 확진자 수 최대 28만 명 수준의 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사망자 또한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화장시설 재정비 등 화장 수용 능력과 안치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7월 2주 화장 가동률은 61.2%로 여유를 보이고 있고, 3일차 화장률 또한 84.1%로 지난해 86.4%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전국의 화장로 376기 중 231기에 대해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로 화장로 6기를 증설할 예정입니다.

인력 수요 증가에도 대비해 화장 시설 퇴직자 53명의 명단을 확보 중이며 전국 5개 대학 장례지도학과 재학생 380여 명도 화장시설에 파견해 실습 근무를 하도록 협의했습니다.

또 화장 정체로 안치공간이 부족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안치공간 652구를 추가로 설치해 전국적으로 총 9,314구의 시신 안치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 반장은 "화장 정체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장례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17개 시도가 관내 화장 수요와 화장시설의 공급 능력 등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화장 수용 능력 제고 방안과 권역별 공동대응체계 등을 꼼꼼히 점검해 코로나19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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