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코로나19 재확산의 주범 'BA.5'의 습격...정체는?

[뉴스큐] 코로나19 재확산의 주범 'BA.5'의 습격...정체는?

2022.07.07.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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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질 줄 알았던 코로나 19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그 불씨를 키운 기폭제가 바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인 BA.5 인데요.

어떤 변이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 19 변이 중에 눈에 띄게 다른 특성을 가진 변이에 알파, 베타, 감마 등 그리스 알파벳 순서대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15번째 그리스 알파벳, 오미크론(ο)을 붙인 것이죠.

그리고 변이에 변이를 거듭하는 코로나19 특성상 하위변이, 그러니까 후손 변이들도 분류해서 용어를 정했습니다.

알파벳 대문자에 숫자를 붙이는데요.

BA.5는 오미크론의 후손으로 BA 계통에서 5번째 하위변이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꺼졌던 불을 다시 키운 건 수많은 변이들 중에 유독 강한 BA.5의 전파력과 면역 회피 성향 때문입니다.

최근 영국 보건청 자료에 의하면 BA.5 전파 속도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보다 35.1%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BA.5는 기존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특성까지 있는데요.

백신이나 감염으로 얻은 중화항체를 감소시키는 능력이 3배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2일 기준 BA.5 변이가 확진자의 53.6%를 차지하면서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고, 독일과 이스라엘도 BA.5 변이가 전체 확진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의 경우, 지난주 BA.5 변이 검출률이 24.1%를 차지했는데요.

직전 주 검출률이 7.5%였던 것을 감안하면 2주 이내에 BA.5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결국 최대 20만 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전망은 BA.5의 무서운 확산세 때문인데요.

오늘도 국내 코로나19 신규환자는 만 8천여명을 기록하면서 전문가들은 이미 6차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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