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CJ대한통운 과로사 노동자 산재 신청 고의로 방해"

택배노조 "CJ대한통운 과로사 노동자 산재 신청 고의로 방해"

2022.06.29.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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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을 향해 과로사한 노동자의 근무기록 열람을 허용하고 산재 신청에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오늘(29일) 기자회견을 열고 CJ 대한통운이 지난 16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노동자 A 씨의 근무기록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유족들이 지난 25일 A 씨가 일하던 터미널을 방문해 근무기록을 요구했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측이 고인의 사번을 이틀 만에 삭제하고 업무기록까지 조작하는 등 산재 신청 자체를 할 수 없게 방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고인의 사번에 대한 접근을 잠시 막아놨을 뿐이라면서 유가족이 요청하면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사번 삭제와 업무기록 조작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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