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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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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첫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커지면서세계보건기구는 최고 경보단계인'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논의했습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원숭이두창과 관련해서 비상사태 선포할지 WHO가 긴급논의를 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의 심각한 정도나 확산 상황을 봤을 때 비상사태로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십니까?

[백순영]
충분히 선언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이 발표로는 24일 날, 아마 현지시간으로 회의가 끝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선언하고 있지는 않거든요. 국제적 공중 비상사태. 이름은 심각하게 어렵습니다마는 사실은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원숭이두창의 경우는.

그런데 네 가지 케이스가 있는데요.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경우. 지금 그렇게 심각하다고 볼 수는 없는데요. 국가 간 전파 위험이 큰 경우. 위험이 크다고는 볼 수 있죠. 이례적이거나 예상치 못한 경우. 여기도 해당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제무역이나 교통을 제한할 위험이 큰 경우. 이렇게 네 가지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하게 되면 국제적 공중비상사태를 선언하게 되어 있는데요.

실제 지금의 발생 상황을 보면 52개국에서 약 3200명 정도 발생을 하고 있지만 실제 비풍토지역에서, 즉 영국에서 5월 7일 발생한 이후에 전파속도를 보면 그렇게 빠른 것은 아니고 감염 경로 또한 거의 대부분 알려져 있는 제한적인 감염경로이기 때문에 이렇게 비상사태까지는 아니라고 보지만 실제로 그것은 선언의 의미가 있고 권고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발령하는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공중보건 비상사태.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만 적용이 되는데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어떤 게 달라집니까?

[백순영]
일단은 권고 수준이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각국에서의 발생 상황을 좀 더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를 하자는 것이죠. 또 진단검사가 미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좀 더 진단검사를 철저히 하면서 확진자를 많이 찾아내고 가능한 한 확진자는 격리를 하는 방침으로 가자 하는 것이죠. 또 국제적인 공조 방안을 마련함으로 해서 진단이라든지 치료제 같은 것들, 백신 같은 것들을 좀 더 수급을 원활하게 하고 개발을 빨리 하는 효과는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하나의 문제는 지금 원숭이두창이라고 이름이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의 문제점이 뭐냐 하면 원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 이외에도 원숭이 이외에도, 우두도, 소의 두창도 우두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그것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제일 처음에 1958년에 덴마크의 실험실 실험용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은 됐지만 이게 과연 원숭이에 있던 거냐. 그게 아니고 대부분 설치류에서부터 원숭이에 감염된 것으로 예측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원숭이가 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그런 데다가 1970년에 사람에서 감염이 확인됨으로 해서 인수공통전염병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원숭이에서부터 감염되는 경로는 거의 없고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는 사람 간의 접촉이나 혹은 설치류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최초의 숙주가 원숭이였다 보니까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이 붙었을 뿐 원숭이가 감염을 매개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부분을 짚어주셨는데 최근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발표한 자료들을 보면 지금 현재 저희가 보도를 하면서도 그렇지만 원숭이두창에 대한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아프리카 환자들의 심각한 발진 상황들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수십 년 전이고 현재 서구에서 확진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되면 이런 양상과는 조금 다른 발진의 양상을 보인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백순영]
네, 많이 다릅니다. 지금 자료사진들은 대부분 흑인들이고 아주 심각한 상황들만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공포스러운데요. 실제로 아프리카에서도 중앙아프리카의 경우에 있어서는 치명률이 한 10% 정도 될 정도로 굉장히 높고요. 서아프리카, 특히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한 발생은 1% 이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사실은 진단도 어렵고 치료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면역 약화 환자, 특히 면역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많이 사망하는 것이 대부분이고요.

특히 2차 감염에 의해서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해서 이것이 비풍토 지역인 서유럽 쪽, 유럽, 미주 지역으로 온 다음부터는 약 3000명 이상이 감염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사망하는 케이스는 없는데 이 사망률은 사실은 아직까지 확실치 않은 부분이 지금 유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성애자들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대부분은 성소수자들, 남성 동성애자들이나 그 동성애자들의 여성 성파트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20대에서부터 50대 이전까지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한정된 상황 안에서 환자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망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면서 임신부라든지 어린아이들이라든지 면역 약화 환자들이 감염되게 되면 사실은 사망률은 좀 더 올라갈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아직까지는 환자 대상 자체가 협소해서 확실히 알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WHO가 최근에 원숭이두창에 대해서 풍토병 그리고 비풍토병 구분을 없애고 통합 관리에 나섰는데 해외 확산세, 그만큼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그렇게 빠르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 감염경로 자체가 제한적이고 밀접접촉에 의해서만 감염되는데요. 한 가지 데이터를 제가 말씀드리자면 올해 6월 말일까지, 올해들어서입니다. 2022년 아프리카 지역에서 1536명이 발생했는데 7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게 6월 8일까지의 데이터입니다. 그 이후에 아프리카에서도 발생은 했겠습니다마는 나이지리아의 경우로만 보면 141명 발생했는데 1명 사망을 했어요.

전체적인 상황들로 봤을 때 전 세계적인 확산은 아프리카보다는 좀 빠르지만 대상 자체가 이례적이다. 즉 유럽에서의 광란 밤샘파티로 인해서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확산이 됨으로 해서 제한적으로 동성애자들과 또 그 양성 파트너 또 그 가족들에 의해서 지역사회 발생이 나타나고는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발생 양상은 사실은 어떻게 보면 성병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이것이 성병이 아닙니다.

성별이라든지 연령에 상관없이 접촉을 하게 되면 밀접접촉에 의해서 감염되는 경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확산 경로까지는 아직 많이 안 가고 있습니다마는 일반적인 지역사회에서 발생이 됐을 때 감염 양상, 전파 양상, 증상 이런 것들이 좀 더 아프리카에서의 발생 양상하고 많이 다르고 2017년에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집단 발생의 경우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증상들과 지금의 유행 양상이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변이에 의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되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원래 폭스 바이러스, 특히 올소폭스 바이러스라고 해서 DNA 바이러스라고 해서 변이가 거의 안 일어나는 바이러스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바이러스는 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앞서 저희가 WHO에서 비상사태 선포할 것이냐, 이런 질문에 답변 주신 게 네 가지 기준 정도가 있는데 그 부분 중에서 한 두 가지 기준에 충족을 하면 비상사태, 긴급사태 선포할 것이다. 이렇게 또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된다고 하면, 아직까지 발표 내용이 전해지지는 않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WHO 입장에서는 어떤 지침을 내리고 어떤 대응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백순영]
일단은 CDC에서는 여러 가지 관리지침 같은 것들, 예방, 진단, 치료 이런 지침들을 많이 내렸는데요. WHO도 아마 그런 지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방역을 해야 되는지 하는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과 또 예방하는 방법들, 또 치료제 같은 것들의 사용방법들 또 이런 치료제라든지 백신들의 수급이 거의 유럽이나 미국만 돼 있는데 그것들을 좀 더 저소득 국가들에서도 분배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고요.

결국은 이게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WHO에서 권고함으로 해서 그런 것들이 국제적인 협조, 공조가 원활하게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이 좀 더 주요한 방식이고요. 사실은 이것이 WHO라는 개념은 선진국보다는 저개발 국가에서도 그런 발생에 의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게끔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유행 한 달 만에 전 세계에서 무려 52개 나라에서 3100여 건의 확진과 의심사례가 나왔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해외 유입 차단이 가장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검역에서 거를 수 있으면 제일 좋겠죠. 하지만 지금 이 원숭이두창의 경우에 있어서는 잠복기가 최장 21일. 잠복기라는 의미는 증상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역과정에서 이것을 걸러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또 무증상 기간에는 진단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사실 공항이라든지 입국 후에 바로 진단검사를 한다 하더라도 거기서 걸러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검역에서 걸러낸다기보다는 입국한 이후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1차 의료기관에 바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이 진단은 사실은 PCR 진단이 아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을 의사선생님이 확인하고서 바로 방역당국에 보고하고 진단검사를 빨리 받는 것이 최고의 예방방법이고 지역사회에 있어서의 확산을 막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은 이때 우리가 감염된 사람들을 성소수자라고 전부 매도하게 되면 진단받으러 가는 것 자체를 꺼려 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회적으로 그런 낙인을 찍지 않게끔. 이 병은 분명히 성병이 아니고 성소수자만 걸리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주의를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게 지금 발병 초기에, 그러니까 일부 풍토병으로 있다가 영국이나 이렇게 유럽 쪽으로 확산하게 된 계기가 물론 동성애자들의 확진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주목해서 보는 것 같기는 한데 또 UN 에이즈계획에서도 일부 성소수자, 일부 집단만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들도 한번 짚어봐야 될 것 같고요.

또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경우에는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검역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지만 자진신고를 통해서 어찌 됐든 이번에 국내 첫 감염자를 확인을 하기는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조금 더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지적들도 나오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지금 어찌 됐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까지 올렸거든요. 이 정도까지는 적절한 대응이라고 보십니까?

[백순영]
우리로서는 적절한 대응이죠. 선제적으로 빨리 잘한 거죠. 일단 환자가 생겼기 때문에 주의 단계로 했고 감염 빈발 지역들을 다 지정을 하면서 5개국에 대해서는 37.5도를 37.3도로 강화는 했는데 이건 큰 의미는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환자인 경우에 있어서도 37도 정도의 미열이었기 때문에 이 발열을 가지고는 지금 원숭이두창이든 이것의 지표가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은 본인의 건강 상태 질문서에 자발적인 신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선제적이라고 할 수는 없는 방향이고 우리가 선제적으로 할 수 있다고 그러면 유럽이나 미국에서 하는 것처럼 지금 상황에서는 성소수자들 사이에 있어서의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이 주된 감염 경로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한테 예방접종을 권고하는 것이죠.

즉 3세대 백신인 짐네오스라는 것은 접촉 후 4일 이내에만 접종을 받으면 지역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데 비해서 선제적으로 미리 맞아준다면 사실은 이 집단에서의 확산을 막을 수가 있기 때문에 현재 제일 감염의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성소수자들, 혹은 성소수자의 파트너들에 대해서 미리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고 영국이나 유럽의 일부 국가들 또 미국의 뉴욕시 같은 데서는 이미 접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CDC 발표, 연구결과를 보면 이미 이 바이러스가 양상을 조금 달리해서 2018년부터는 지역사회에 번지지 않았을까라는 어떤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런 사례는 없지 않겠습니까?

[백순영]
국내는 그런 사례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건 CDC의 분석이라는 부분은 사실은 2017년에 나이지리아에서 집단발생한 것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그 나이지리아에서부터 여행을 왔던 유럽이나 혹은 미주의 환자들이 집단발생을 일으키는데 그것들이 미미하게 지역사회에서 퍼지는데 그 퍼진 것이 성소수자들 사이에 있어서의 감염이 주된 감염 경로였기 때문에 숨어 있다가 결국은 그것이 폭발적으로 나온 것이 유럽에서의 밤샘 광란파티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접촉을 함으로 해서, 그것들이 일반 사람들이 아니라 대부분의 성수자들이었기 때문에 거기서의 집단발생이 일어난 것뿐이지 사실은 그 사람들이랑 그 감염자들이랑 접촉을 하게 되면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감염될 수 있는 성병이 아닌 일반적인 접촉감염에 의한 것이 주된 경로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이번에 국내로 유입된 첫 감염자 외에 애초에는 2명이 감염 의심자로 확인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확인 결과 한 명은 수두로 판명이 됐거든요. 수두와 원숭이두창의 증상은 거의 비슷하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백순영]
거의 비슷하죠. 그런데 지금 국내에서 발생 현황을 보면 원숭이두창은 1명 유입이 되기는 했지만 국내에서는 의사선생님들도 본 적이 없으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두와 원숭이두창을 구분하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이는데 사실 수두인 경우에 있어서는 많이 빈발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수두의 수포의 진행 과정들을 보시면 대부분 알 수가 있고 여러 개의 수포가 있을 때 각각의 상태가 다 다른 것은 수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은 수두는 바이러스 자체가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서 감염되는 것이고요. 일단 원숭이두창인 경우에 있어서는 일정하게 발진, 수포, 농포, 가피. 가피라는 것은 딱지입니다.

이것이 다 같은 수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것을 구분을 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일단은 그 구별보다는 해외 여행력이 있거나 혹은 해외 여행력이 있던 사람하고 접촉을 했는데 이런 수포가 생겼다, 발진이 생겼다 하면 바로 의심환자로 생각하고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맞는 것이, 지금 부산 환자 같은 경우도 성인인데 수포가 생긴 것이거든요. 수두였던 것이거든요.

대부분은 우리가 수두라는 것은 어렸을 때 걸리고 끝나는데 성인이 되면서 감염되거나 또는 고령층에서 감염이 되면 굉장히 심각한 질병이 될 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두와 지금 원숭이두창의 증상을 구분한다기보다는 일단 그런 증상이 있으면 의심환자로 지금은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맞는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또 성인이 수두에 걸리면 전신증상이 소아보다 심하게 나타난다, 이런 말들이 있는데 원숭이두창은 어떻습니까? 증상이 큰 차이가 있을까요?

[백순영]
글쎄요. 수두랑 거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바가 없습니다. 전해진 정보가 많지 않아서 수두인 경우에 있어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면 굉장히 심각해지는 데 비해서 원숭이두창인 경우에는 오히려 나이가 어릴수록 또 면역 약화 환자라든지 임신부들이 감염될 경우 굉장히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그런 연령층이 감염된 경우가 굉장히 적기는 한데 앞으로 이것이 좀 더 만약 유행이 확산된다면 그런 감염의 고위험군이 아니라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는 고위험군에 감염됐을 경우에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앵커]
앞서 임신부나 아이들한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원숭이두창이 전파력은 약하지만 치명률은 3~6%에 육박합니다. 즉 코로나랑 비교하면 코로나는 1%대니까 상당히 높은 편이거든요. 아프리카라는 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부분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확산세를 봤을 때 치명률은 그래도 위험하다고 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백순영]
위험하죠. 지금 상황은 우리가 78년까지는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 천연두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45세를 넘어가시는 분들은 한 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태어나신 분들은 면역이 없는 상태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다고 그러면, 젊은 층 면역력이 괜찮은 사람들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또 면역력이 약화되어 있는 환자들, 또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건선 환자라든지 아토피라든지 습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어떻게 얼마나 진행이 될지 확실하게 알려져 있는 바가 없는데 여러 가지 상황들을 봤을 때 지금 나이지리아에서 한 1% 정도의 치명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서구 쪽에 왔을 때는 좀 더 진단을 빨리 하고 조기치료를 하고 한다면 1%보다는 훨씬 낮은 치명률을 나타낼 것으로는 보입니다마는 아직까지도 환자의 분포가 그렇게 넓은 분포가 아니고 젊은 층에만 있기 때문에 치명률은 굉장히 과소평가돼 있는 부분은 아직까지는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감염경로를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코로나처럼 공기나 비말로 감염될 가능성, 어느 정도 있는 겁니까?

[백순영]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인 경우에 있어서는 지금 가림막도 없이 하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다 면역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원숭이두창인 경우에 있어서는 이 정도의 전파로서는 감염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고 만약에 비말로 감염이 된다 한다면 적어도 3시간 이상 아주 지근거리에서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경우.

거의 연인 사이가 아니면 호흡기 비말로는 감염되기가 어렵고 대부분의 경우는 피부병변에서 나온 바이러스를 직접 접촉함으로써 또는 그 환자가 접촉한 의류라든지 수건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쓰는 동거인이라든지 이런 간접접촉 혹은 설치류와 같은 동물에 의한 감염, 이런 것들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이고 실제로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에 있어서는 거의 성적 접촉에 가까운 밀접접촉이 아니면 감염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인 피부에 바이러스가 묻었다고 하더라도 감염이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성소수자들에 있어서의 감염은 항문 주위에 아주 민감한 부위에 이런 발진, 수포들이 생김으로 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성적 접촉에 의해서 감염이 되고 그 감염이 확산되는 경로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사실은 손씻기, 마스크 쓰기, 야생동물 접촉만 피해 주신다면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내 첫 환자, 앞으로 어떻게 치료를 받게 되는지 그리고 국내에서 대부분 천연두 주사라고 예방주사를 맞지 않습니까? 그 천연두 주사를 맞으면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분들이 예방접종을 더 해야 될 것으로 보십니까?

[백순영]
지금의 천연두 백신은 사실은 더 이상 예방접종을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3세대 백신인 경우에 있어서는 짐네오스, 유럽에서는 임바넥스라고 상품명이 되어 있는데요. 접촉 후에도 증상 예방효과가 있기 때문에 접촉자들 중심으로 해서, 또 의료진을 중심으로 해서 링백시네이션이라고 해서 확진자의 주위를 포위하는 식으로 해서 사용하는 이런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고요.

사실 2세대 백신을 지금 접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것은 원숭이두창에 대해서 효과는 예상할 수가 있지만 아직까지 증명된 바는 없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나라에서의 2세대 백신은 사용하기가 어려워보이고요. 실제 확진자가 들어온 인천의료원에서 진단하고 있는 바로는 확진자는 미열 정도만 나타나고 있고 대증치료만으로 충분한데 앞으로 증상이 악화된다면 우리가 갖고 있는 시도포비어라든지 혹은 백시니아바이러스의 글로블린을 투여함으로써 예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원숭이두창 상황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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