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발생...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발생...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2022.06.22.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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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독일에서 귀국한 한국인입니다.

정부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가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죠?

[기자]
네,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가 이곳 인천의료원 격리병상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내국인 환자로 독일에서 어제 오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입국 전인 18일에 두통이 있었고, 입국 당시에는 37℃ 정도의 미열, 그리고 인후통과 무력감, 피로 등 증상과 피부 병변도 나타났습니다.

이 환자는 입국 뒤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를 했고, 바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시설에서 대기하다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부산에서 인후통과 림프절 병증, 수포성 피부병변으로 원숭이두창 의심사례로 신고된 외국인 환자는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청은 이 외국인 의심환자는 검사결과 수두 환자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위기상황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발열기준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유입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원숭이두창 백신을 환자와 접촉자의 위험도를 고려해 희망자들에게 접종하도록 하고, 3세대 백신의 신속한 도입도 추진합니다.

또, 국내에서 활용 가능한 치료제를 의료기관에 필요시 배포하고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을 7월 안에 국내 도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의료원에서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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