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아찔한 '과속 질주'...10중 추돌 사고 2명 부상

강남 한복판 아찔한 '과속 질주'...10중 추돌 사고 2명 부상

2022.06.21. 오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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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과속으로 질주하던 SUV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10중 추돌사고를 내 2명이 다쳤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25톤 트레일러가 넘어지면서 한동안 창원 방향 차량 운행이 전면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 6차선 도로에 택시가 뒷좌석 형태도 남지 않을 만큼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옆에는 SUV 차량이 넘어져 있고 반 토막 난 오토바이도 나뒹굽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언주역 인근에서 난 사고입니다.

4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와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와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모두 10대의 차량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배달기사와 택시 운전사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보미 / 사고 목격자 : 택시 한 대는 거의 반파가 되어 있었고, 오토바이 3대도 옆으로 튕겨져 나가 있었고, SUV 한 대는 뒤집혀 있어서 너무너무 크게 사고가 나서 주변에 있던 분들도 다 놀라서….]

사고를 낸 SUV 운전자는 일단 음주나 마약 반응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위에 드러누운 대형 트레일러가 한 방향 도로를 모두 막아섰습니다.

어제저녁(20일) 6시 반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칠서 휴게소 인근에서 25톤 트레일러가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인근 도로가 통제돼 퇴근길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차가 미끄러졌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저녁(20일) 7시 반쯤에는 부산 동대신동 구덕사거리에서 택시가 넘어지면서 60대 운전기사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택시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하다가 차가 기울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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