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도 수학 1등급 90%는 미적분"...언어와 매체' '미적분' 어렵게 출제

"6월 모평도 수학 1등급 90%는 미적분"...언어와 매체' '미적분' 어렵게 출제

2022.06.16.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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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시행한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영역 1등급의 90%를 미적분 선택 학생이 차지하는 등 문과생 불리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 즉 국어의 '언어와 매체', 수학의 '미적분'을 어렵게 출제해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차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는 전국 77개 고등학교 학생 만 9천여 명의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89.65%가 미적분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이 48.19%로 미적분 선택 학생 47%보다 많았지만 1등급 비율은 6.23%에 그쳤습니다.

주로 이과생들이 미적분을 문과생들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수능처럼 문과 불리·이과 유리 상황이 재현된 셈입니다.

다만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선택과목 원점수 평균의 편차는 지난 3월과 4월 학력평가보다 줄었습니다.

국어도 1등급을 받은 학생의 91.45%가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고,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은 8.55%에 그쳤습니다.

연구회는 국어의 경우 공통과목의 난도가 높아졌고,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언어와 매체', '미적분'을 어렵게 출제해 선택과목별 차이를 인위적으로 줄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고려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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