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에서 술 시키고 "신고한다" 협박...중학생 2명 입건

주점에서 술 시키고 "신고한다" 협박...중학생 2명 입건

2022.05.25. 오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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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어른인 척 속여 술을 주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15살 A 군 등 두 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어제(24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 유흥주점에서 성인 행세를 하며 술을 주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방법으로 모두 7곳에서 5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어제(24일) 새벽 3시 반쯤 의정부동에 있는 노래방 점주의 신고를 받고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CCTV 영상과 피해 업주들의 송금 내역을 토대로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보호자에게 넘긴 뒤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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