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안착기 전환 여부 결정...격리 의무 없어질까

다음 주 안착기 전환 여부 결정...격리 의무 없어질까

2022.05.13.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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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2급으로 하향
환자 발생 즉시 보고·음압 병실 입원 원칙 완화
등급 하향 따른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는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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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한 단계 하향됐지만, 확진자 격리 의무는 여전합니다.

정부는 이런 격리 의무 해제를 포함한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이행을 오는 23일쯤 예정했었는데, 기존 방침 그대로 시행할지 다음 주에 결정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기존 1급에서 2급으로 낮췄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동네 병원 등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으로, 환자 발생 즉시 보고 의무나 음압 병실 입원 원칙 등을 완화한 겁니다.

하지만 등급 하향의 가장 큰 변화로 꼽힌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는 유보했습니다.

확진 규모와 의료 여력 등 방역 상황을 4주 동안 평가한 뒤 결정하기로 한 겁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지난 11일) :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7일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애초 지난 정부는 이 격리 의무를 오는 23일쯤 해제할 뜻을 내비쳤는데, 새 정부는 출범 전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시기상조라고 반대해왔습니다.

감염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격리 기간을 둔 만큼, 유행 추이 등 고려할 상황이 많다는 겁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병상이나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안정세는 보이지만, 향후 또 유행 추이라든지 여러 가지 근거들은 구체적으로 이후에 어떤 기준을 정할 것인지는 논의 중이라는 말씀드리고요.]

유행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감소 폭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변이 출현 등 가을철 재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점은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전환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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