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2급으로 하향
환자 발생 즉시 보고·음압 병실 입원 원칙 완화
등급 하향 따른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는 유보
환자 발생 즉시 보고·음압 병실 입원 원칙 완화
등급 하향 따른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는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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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한 단계 하향됐지만, 확진자 격리 의무는 여전합니다.
정부는 이런 격리 의무 해제를 포함한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이행을 오는 23일쯤 예정했었는데, 기존 방침 그대로 시행할지 다음 주에 결정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기존 1급에서 2급으로 낮췄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동네 병원 등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으로, 환자 발생 즉시 보고 의무나 음압 병실 입원 원칙 등을 완화한 겁니다.
하지만 등급 하향의 가장 큰 변화로 꼽힌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는 유보했습니다.
확진 규모와 의료 여력 등 방역 상황을 4주 동안 평가한 뒤 결정하기로 한 겁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지난 11일) :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7일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애초 지난 정부는 이 격리 의무를 오는 23일쯤 해제할 뜻을 내비쳤는데, 새 정부는 출범 전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시기상조라고 반대해왔습니다.
감염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격리 기간을 둔 만큼, 유행 추이 등 고려할 상황이 많다는 겁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병상이나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안정세는 보이지만, 향후 또 유행 추이라든지 여러 가지 근거들은 구체적으로 이후에 어떤 기준을 정할 것인지는 논의 중이라는 말씀드리고요.]
유행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감소 폭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변이 출현 등 가을철 재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점은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전환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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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한 단계 하향됐지만, 확진자 격리 의무는 여전합니다.
정부는 이런 격리 의무 해제를 포함한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이행을 오는 23일쯤 예정했었는데, 기존 방침 그대로 시행할지 다음 주에 결정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기존 1급에서 2급으로 낮췄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동네 병원 등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으로, 환자 발생 즉시 보고 의무나 음압 병실 입원 원칙 등을 완화한 겁니다.
하지만 등급 하향의 가장 큰 변화로 꼽힌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는 유보했습니다.
확진 규모와 의료 여력 등 방역 상황을 4주 동안 평가한 뒤 결정하기로 한 겁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지난 11일) :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7일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애초 지난 정부는 이 격리 의무를 오는 23일쯤 해제할 뜻을 내비쳤는데, 새 정부는 출범 전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시기상조라고 반대해왔습니다.
감염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격리 기간을 둔 만큼, 유행 추이 등 고려할 상황이 많다는 겁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병상이나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안정세는 보이지만, 향후 또 유행 추이라든지 여러 가지 근거들은 구체적으로 이후에 어떤 기준을 정할 것인지는 논의 중이라는 말씀드리고요.]
유행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감소 폭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변이 출현 등 가을철 재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점은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전환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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