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가덕도에서 멸종위기종 확인...신공항 계획 철회해야"

환경운동연합 "가덕도에서 멸종위기종 확인...신공항 계획 철회해야"

2022.05.10. 오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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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부산 가덕도에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와 잘피 등 해양 보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환경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단체는 정부가 신공항 추진 계획을 철회하고 가덕도 생태계 공동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용기 /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 활동가 : 가덕도 남측을 중심으로 총 13개월 상괭이와 잘피를 중심적으로 조사한 결과, 한 장소에서 6시간 동안 60회 이상 관찰될 정도로 가덕도 매립 예정지와 남측 바다를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총 6천4백 마리가 넘는 새들이 제안된 활주로 구역 상공을 비행하거나 지상 50m에서 900m 사이의 고도를 비행하며 맹금류 2천6백1십 마리와 기타 대형조류 1천9백2십2마리가 제안된 활주로 상공을 수차례 비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예정지에 공항이 건설된다면 국수봉을 중심으로 한 가덕도의 우수한 생태계는 모두 파괴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우리는 사전타당성 검토연구용역 결과를 즉시 공개하고 철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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