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범계·김오수 긴급회동...'검수완박' 법안 논의 전망

단독 박범계·김오수 긴급회동...'검수완박' 법안 논의 전망

2022.04.12.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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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김오수 검찰총장과 긴급 회동을 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앵커]
박범계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긴급 회동을 했다고요?

[기자]
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김오수 검찰총장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소는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인근 모처였고, 회동은 1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김 총장은 박 장관이 참석한 아침 국무회의가 끝날 시간에 맞춰 회동을 위해 대검찰청 청사를 출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회동은 김 총장의 요청으로 성사됐고, 현안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잘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폐지, '검수완박' 법안 관련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오수 총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검수완박'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지 등을 결정할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를 두고 긴 하루가 될 것 같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과 미래를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현명한 결정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에 방문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사퇴 시점을 정한 게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단 의원총회를 지켜보는 게 도리일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 총장은 어제 전국 검사장들과 회의를 열고 국민적 공감대나 절차적 정당성 없이 검찰 수사권이 폐지된다면 국민이 피해를 볼 거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역시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를 '검수완박' 법안 처리의 분수령으로 보는 분위깁니다.

당론 채택 여부에 따라 김 총장의 거취를 포함해 향후 검찰의 대응 방안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앞서 진행된 법무부·검찰 수장의 만남에서 어떤 교감이 이뤄졌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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