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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음성' 확률 58.5%...'신속항원검사' 전문가의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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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미크론이 사실상 지배종이 된 상황에서 오늘부터는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검사나 진단체계가 바뀌었습니다. 고위험군은 PCR을 바로 받지만 그외에 일반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고 그리고 양성이 나와야 PCR을 받게 되는데 이 신속항원검사가 과연 정확한 것이냐, 이것에 대한 우려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백순영]
제가 말씀드릴 부분은 정확하기는 합니다. 다만 민감도가 많이 떨어지죠. 신속항원검사라는 의미는 바이러스 안에 있는 단백질을 검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체를 바닥에 붙여놓고 단백질을 검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증폭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 양이 상당히 많아야 되는 반면에 PCR인 경우에 있어서는 바이러스가 이론적으로는 1개만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수천, 수만 배 증폭시키게 되면 양성이 나올 수 있는 것이거든요.

잘 생각해 보시면 검체 안에 1개가 있어야 된다는 거거든요. 우리 몸에 1개가 있어야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반면에 신속항원검사는 한 1000배 정도 많아야 된다고 치면 검체 안에 1000개가 있어야 되는 것이거든요.

언뜻 생각하면 그 1000개가 언제 되나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1개에서 1000개 되는 데 하루이틀이면 충분히 바이러스은 우리 몸 안에서 증식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 사이를 생각해 보시면 검체 안에 500개 정도 있다고 하면 신속항원검사에서는 절대로 안 나옵니다. 그러면 이게 검출률이 제로가 될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1000개가 넘어가는 순간에서는 2개 다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지금 내가 감염이 안 됐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양성이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하루이틀 이나서 한 번 더 해 보면 충분히 양성 검출이 가능하다 하는 것과 또 하나는 이 정확성의 문제에 있어서는 양성이 나왔다 할지라도 위양성이 있습니다.

지금 26일부터 31일 사이에 광주, 전남, 평택, 안성에서 8만 4000건 정도가 신속항원검사가 이루어졌는데 0.8%, 687명이 양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 PCR검사에서 양성이 된 것은 아니고 523명이 76.1%가 양성이 나왔고 나머지는 가짜 양성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양성이 나왔다고 해서 꼭 다 양성은 아닌 것이고. 그러니까 정확도라기보다는 이런 반응들이 원리상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신속항원검사를 해도 주기적으로 잘 받는다면 큰 문제 없이 선별검사로서는 큰 의미가 있고 못 찾아내는 감염자들 찾아내는 데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일부 가짜 음성은 감수한다, 오늘 이런 방역당국의 얘기가 있었고 그래서 2~3일 뒤에 재검사를 권고한다는 얘기까지 있었는데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동네 병원이라든가 의원도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에 참여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반 환자하고 시간대 혹은 공간을 좀 분리한다고 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겁니까?

[백순영]
현실적으로는 지역마다 다 다를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언론에서 보도가 나오는 것을 봐도 아주 엄청나게 잘돼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있는가 하면 동네 병의원의 경우에 있어서는 사실 동선 분리가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환자와 환자 간 또 환자와 의료진 간에 감염 관리가 100% 된다고는 볼 수가 없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될 부분들이 가능한 한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예약제로 해서 시간간격을 잘 맞춘다면 충분히 그 환자가 나간 다음에 환기하고 소독을 하게 되면 동선 분리가 아니라 할지라도 감염 관리는 가능할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100%는 아니지만 어차피 환자를 지금까지도 봐온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이라든지 치료 부분을 맡아주신다면 지금 이렇게 폭증세에 있는 환자 관리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방역당국이나 혹은 보건소의 인력만 가지고 또 호흡기전담클리닉의 인력만 가지고서는 지금의 이 확산세를 당분간은 막을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대응을 해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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